산패 걱정 많은 여름 오메가3,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 [알고 먹자 영양소]

성진규 2022. 7. 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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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는 혈액순환과 신진대사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이 산패되면 화학 변화가 발생해 발암물질로 바뀌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메가3의 산패를 막으려면 냉장 보관 혹은 서늘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오메가3는 열에 약하므로, 고온 추출하는 과정에서 분자 구조가 변하고 제품이 산패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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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는 혈액순환과 신진대사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여름철에 유독 피로하고 무기력할 때가 많은 것도 이러한 영향 때문이다. 더위를 피해 스트레칭 같은 가벼운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부추기는 한편, 혈액순환 개선에 효과가 좋은 오메가3를 함께 복용하는 것도 여름 무더위로 인한 피로와 무기력을 관리하는 방법이다.

오메가3는 여름철 혈행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오메가3, 여름에는 산패되기 쉬워

대표적인 영양제인 오메가3는 혈행 개선과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름철 자외선에 손상되기 쉬운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데도 효과를 보인다. 장점이 많은 필수지방산이지만,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탓에 음식이나 영양제를 통해 주기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오메가3는 견과류와 등푸른 생선 등에 많이 들어 있는데, 매일 식단으로 이를 챙기기가 어렵다면 시중에서 판매 중인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메가3 영양제를 구입한 뒤에는 복용만큼 보관에도 신경 써야 한다. 오메가3 지방산이 산패되면 화학 변화가 발생해 발암물질로 바뀌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산패된 오메가3를 복용하게 되면 세포 변이가 일어나고 정상적인 DNA 변성을 유발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여러 연구에 따르면 산패화된 지방산은 생체 기관을 손상시키고 염증과 암을 유발하며 동맥경화증을 악화시킨다.

오메가3 산패화는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오메가3가 산소를 흡수해 과산화지질로 변하는 단계로 맛과 냄새에는 큰 변화가 없다. 2단계에서 3단계로 진행되어야 냄새와 맛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다. 과산화지질로 바뀐 오메가3가 알데하이드 성분과 알코올 성분을 생성하면서 심한 비린내가 나기 시작하고 색도 탁해지는 것. 제품을 개봉했을 때 냄새가 역하고 색이 탁하다면, 산패화가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손으로 만졌을 때 물렁물렁하거나 캡슐 여러 개가 끈적끈적하게 붙어있는 것도 산패화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산패 위험이 낮은 '저온초임계'

오메가3의 산패를 막으려면 냉장 보관 혹은 서늘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빚에 의해서도 산패가 될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되도록 불투명한 용기에 포장된 제품을 구매하는 편이 좋다. 전자레인지나 가스레인지처럼 열전달 가능성이 있는 가전제품 근처에 보관해서도 안 된다. 서늘한 곳에 보관했더라도 복용 후에는 확실히 밀폐해야 산패화를 방지할 수 있다.

산패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최근에는 '저온초임계' 공법으로 제조된 제품들이 출시되어 나와있다. 저온초임계 공법은 오메가3 추출법 중 하나로, 기타 다른 추출법들에 비해 제품의 안정성이 보장된다. 일반적으로 오메가3 추출은 2단계에 걸쳐서 진행되며 '분자증류 추출'과 '저온초임계 추출' 등이 주로 사용된다.

분자증류 추출은 180~200도의 고온에서 오메가3를 추출하는 공법이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오메가3는 열에 약하므로, 고온 추출하는 과정에서 분자 구조가 변하고 제품이 산패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저온초임계 추출은 50도 이하의 저온에서 인체에 무해한 이산화탄소를 사용해 추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산패 위험이 거의 없고, 화학 용매도 사용하지 않아 잔류 용매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성진규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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