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볼만한 곳] 무더운 여름, 시원한 동굴에서 '인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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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섬으로 이루어진 제주에는 크고 작은 수많은 동굴들이 있습니다.
'만장굴', '벵듸굴'과 같이 널리 알려진 용암동굴 뿐만 아니라 이름조차 없는 동굴들도 곳곳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 곳에서의 인생샷 포인트는 동굴 안에서 보이는 드넓은 평야의 녹차밭과 동굴 프레임의 이질적인 풍경으로, 이곳에서만 찍을 수 있는 색다른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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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섬으로 이루어진 제주에는 크고 작은 수많은 동굴들이 있습니다.
‘만장굴’, ‘벵듸굴’과 같이 널리 알려진 용암동굴 뿐만 아니라 이름조차 없는 동굴들도 곳곳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중에는 색다른 경관으로 인생샷을 찍기 좋은 동굴 명소들이 있습니다.
높은 습도까지 더해지며 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시원한 동굴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며 인생샷도 함께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 성읍리 녹차마을 속 이름없는 동굴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 위치한 ‘녹차마을’.
이 녹차밭 한 가운데 동굴 하나가 숨어있습니다.
정식 명칭이 없는 이 동굴은 ‘성읍 녹차 동굴’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의 인생샷 포인트는 동굴 안에서 보이는 드넓은 평야의 녹차밭과 동굴 프레임의 이질적인 풍경으로, 이곳에서만 찍을 수 있는 색다른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동굴로 가기 위해서는 ‘오늘은 녹차한잔’을 검색 후 녹차밭에서 숲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다보면 ‘녹차동굴’을 찾을 수 있습니다.
땅이 다소 질퍽해 흰 운동화를 신을 시 주의해야 하며,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져 모자를 쓰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 뮤직비디오 촬영장으로 알려진 SNS 속 핫한 ‘동굴’
오마이걸 유아의 ‘숲의 아이’ 뮤직비디오 촬영장으로 알려지면서 떠오른 이 곳.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위치한 일명 ‘선흘 의자 동굴’입니다.
이 동굴은 특이하게도 천장 가운데 일부가 뚫려 있어 마치 스포트라이트를 비춘 듯 한 곳으로 빛이 들어오는데요.
이 빛이 캄캄한 동굴 속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빛을 비추는 곳에는 작은 의자 하나가 놓여있는데, 그 곳이 바로 포토 스팟입니다.
이 의자에 앉아 카메라를 이용해 빛을 조절해 찍으면 유아의 뮤직비디오 한 장면과 같은 인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동굴의 주변에는 ‘빌레’라는 용암 암반 지대가 펼쳐져 있어 색다른 풍경을 자랑하기도 합니다.
이곳은 네비에 ‘선흘리 161-1’을 검색하고 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 커다란 바위가 바다를 집어삼킬 듯.. ‘큰엉해안경승지’ 해식동굴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에 위치한 ‘큰엉해안경승지’
‘큰엉’은 제주어로 ‘큰 언덕’을 뜻하는 것으로, 바다를 집어삼킬 듯이 입을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곳에는 15~20m에 이르는 기암절벽이 펼쳐져있는데, 여기 형성된 거대한 해식 동굴 두 곳이 사진 명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 동굴은 깊숙이 숨어있는 곳으로, 입구가 넓고 내부에는 바위들이 마치 계단처럼 쌓여있습니다.
이 동굴 안에서 바라본 바깥풍경은 절벽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풍경으로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그림같은 이 동굴과 연결된 두 번째 동굴은 바다를 바라보고 있어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을 주는 인생샷을 찍을 수 있습니다.
동굴에 가기 위해서는 금호리조트가 보이는 방면으로 걸어들어간 후 바다가 보이면 오른쪽으로 5분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바다에서 왼쪽으로 1분정도 가게 되면 한반도 모양의 포토존이 있는데, 동굴은 아니지만 이곳 또한 인기가 많은 명소 중 한 곳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조유림 (yurim97@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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