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부정평가 64.9%..팬클럽 회장 "진면목 모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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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강성 발언으로 논란이 되자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측이 "교류가 없다"며 선을 그었던 팬클럽 회장이 "김 여사가 밖으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대통령 취임 초기 건희사랑을 통해 공개된 김 여사 사진에 대해서는 "김건희 여사 측으로부터 받았다. 제가 찍지는 않았다. 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사생활과 관련된 그런 사진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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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듬어지지 않은 보석, 진면목 아직 국민들이 알지 못해"
"여사가 나오지 말아야 될 이유가 뭐냐, 숨어서 하라는 말이냐"
강 변호사는 김 여사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일단은 원석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며 “원석. 그러니까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이라고 답했다.
앞서 강 변호사는 김 여사를 다이아몬드에 비유하며 “손톱으로 긁는다고 흠집이 나더냐”는 말을 남긴 바 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고 여기에 김 여사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에서 강 변호사의 노골적인 찬양조 발언이 나오자 여론도 대단히 부정적이었지만 이날 다시 김 여사의 가치를 옹호하고 나선 것이다.
강 변호사는 대통령 취임 초기 건희사랑을 통해 공개된 김 여사 사진에 대해서는 “김건희 여사 측으로부터 받았다. 제가 찍지는 않았다. 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사생활과 관련된 그런 사진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 변호사는 요즘도 사진을 보내주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안 보내준다”고 답했다. 앞서 강 변호사는 김 여사 측이 자신과 교류가 없다는 해명을 하자 자신 역시 “사진 논란 이후에는 교류도 안한다”고 해명한 바 있다.
강 변호사는 김 여사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이유를 묻자 “김건희 여사의 진면목을 아직 국민들이 알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하나의 정치적 공격, 윤석열 정부에 대한 이런 것들도 있다 보니까 김건희 여사까지 같이 공격을 받고 이런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고도 말했다.
강 변호사는 김 여사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이 많다면서도 나토 회의 참석 당시 지인을 동석시켜 논란이 된 사안에 대해서는 “사람을 채용할 때는 지인도 채용할 수 있는 거다. 필요하다면 지인이라고 채용 못하는 게 아니지 않느냐”고 옹호했다.
강 변호사는 앞서 밝힌 대로 대통령실이 거부하고 있는 제2부속실에 준하는 조직이 설치돼야 한다면서 “제1외교관 역할 그리고 또 제1야당 역할 그리고 또 참모 역할 이런 걸 하려면 그걸 뒷받침하는 인적, 물적 조직이 필요하고 또 이를 관리 견제해야 하니까 반드시 제2부속실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변호사는 김 여사가 제1야당 역할, 제1대변인 역할을 할 정도로 훌륭하냐는 질문에도 “충분히 훌륭하다. 제가 보증할 수 있다. 저도 사람 볼 줄 알고 변호사고 또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고 또 정치적인 경험도 했다”고 답했다.
강 변호사는 김 여사의 활동을 줄여야한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서도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밖으로 나와야 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가 나오지 말아야 될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냐. 어쨌든 대통령 부인이다. 그럼 부인의 역할과 활동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면 그걸 숨어서 하라는 말이냐”며 대통령 부인이라는 위치에 있는 이상 외부 활동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강 변호사 주장과 달리 김 여사 행보에 대한 국민 평가는 사실상 윤 대통령 지지율과 연동돼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15일 공개된 미디어토마토 정기여론조사를 보면 12~13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김 여사 행보에 대해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64.9%가 부정평가(‘잘못하고 있다’ 56.3%, ‘다소 잘못하고 있다’ 8.6%)를, 31.0%는 긍정평가(‘잘하고 있다’ 17.9%, ‘다소 잘하고 있다’ 13.1%)를 내렸다. 이는 같은 조사에서 나온 윤 댙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 64.7%보다도 높은 수치다.(해당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7%,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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