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1%p 금리인상 물건너 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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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경제주체들이 예상하고 있는 미래의 인플레이션 기대치)이 하락하기 시작, 연준이 7월 말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1%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하기 힘들 것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시간대학은 이날 기대 인플레이션이 6월 3.1%에서 7월 2.8%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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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경제주체들이 예상하고 있는 미래의 인플레이션 기대치)이 하락하기 시작, 연준이 7월 말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1%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하기 힘들 것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시간대학은 이날 기대 인플레이션이 6월 3.1%에서 7월 2.8%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연준도 금리정책에 크게 참고하는 자료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함에 따라 미시간대학이 발표하는 소비자심리지수도 개선됐다.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심리지수는 51.1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의 예상치(50)을 상회하는 것이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이미 정점을 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소비자들이 판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연준이 1%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하기 힘들 것이라고 FT는 전망했다.
지난 13일 노동통계국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1%를 기록, 41년래 최고로 치솟고, 시장의 예상(8.8%)도 크게 웃돌자 1%포인트 금리인상론이 급부상했었다.
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연준이 오는 26일~27일 FOMC 회의에서 1%포인트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80% 이상 반영했었다.
그러나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1%포인트 금리인상 확률이 30.9%로 급락했다.
이날 현재 금리선물은 1%포인트의 금리인상 확률이 30.9%인데 비해 0.75%포인트의 금리인상 확률은 69.1%로 반영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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