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딱 3초 만에 타죽은 개미..'149년 만의 폭염' 중국 상황

박윤주 에디터 2022. 7. 1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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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덮친 149년 만의 폭염이 무려 한 달째 계속되는 가운데, 폭염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영상과 사진들이 SNS를 통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14일, 자신을 중국 장쑤성 단양시에 거주하는 시민이라고 소개한 한 중국 누리꾼은 펄펄 끓는 도로 위의 개미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올리며 폭염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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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덮친 149년 만의 폭염이 무려 한 달째 계속되는 가운데, 폭염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영상과 사진들이 SNS를 통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14일, 자신을 중국 장쑤성 단양시에 거주하는 시민이라고 소개한 한 중국 누리꾼은 펄펄 끓는 도로 위의 개미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올리며 폭염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렸습니다.

영상을 보면 개미 한 마리가 땅에 올려진 뒤 앞뒤로 잠깐 움직이다 불과 3초 만에 불에 탄 듯 몸이 쪼그라들며 죽습니다.

해당 영상이 촬영된 날은 장쑤성 정부가 폭염 적색경보를 발령한 날로 이날 장쑤성 단양시의 한낮 온도는 42도에 육박, 아스팔트 도로의 지표면 온도는 무려 60~65도에 달했습니다.

▲ 뜨거운 도로 위에 놓아준 지 3초 만에 쪼그라들어 죽은 개미

이처럼 한 달째 중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계속되면서 중국 기상관측소 중 71곳의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현재까지 상하이 지역의 올여름 최고 기온은 40.9도로, 지난 1873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149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 폭염에 자연 발화한 베이징 시내 가로수

베이징에서는 박물관 지붕의 접착제가 녹으면서 지붕 석판이 떨어져 나갔고, 가로수 스스로 자연 발화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사고가 연일 발생하고 있습니다.
▲ 부엌에 둔 달걀에서 자연 부화한 병아리

이뿐만이 아닙니다.

한낮 기온이 42도에 육박한 난징에서는 대기 온도가 암탉의 체온과 같아지면서 부엌에 있던 달걀에서 병아리가 스스로 부화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또한 중국 인구 중 9억 명 이상이 이상 고온 현상 지역에 거주하면서 열사병 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2명 사망, 10여 명이 위중한 상태입니다.

한편, 중국 기상당국은 지구 온난화가 이번 폭염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사진=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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