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행복씨앗학교' 존폐기로 서나..논란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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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이 '행복씨앗학교'의 운영을 놓고 논란을 겪을 전망이다.
16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행복씨앗학교는 진보성향의 김병우 전 교육감이 추진한 대표 정책이다.
그러나 윤건영 교육감은 선거운동 때부터 행복씨앗학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교육감직 인수위원회도 지난 14일 해단식을 한 자리에서 행복씨앗학교에 예전과 같은 인력·예산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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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교육청이 '행복씨앗학교'의 운영을 놓고 논란을 겪을 전망이다.
16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행복씨앗학교는 진보성향의 김병우 전 교육감이 추진한 대표 정책이다.
교사들의 자발·창의적 참여를 기반으로 수업과 교육과정 혁신을 시도하는 공교육 혁신모델로, 2015년 도입됐다.
현재 도내 61개교가 행복씨앗학교로 지정돼 있다.
이들 학교에는 교육과정운영 20% 자율권이 보장되고, 교장 공모, 50%까지 초빙 교사 모집 등이 가능하다. 학교당 평균 2천만원의 예산도 지원된다.
그러나 윤건영 교육감은 선거운동 때부터 행복씨앗학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교육감직 인수위원회도 지난 14일 해단식을 한 자리에서 행복씨앗학교에 예전과 같은 인력·예산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으로 행복씨앗학교가 존폐기로에 설 것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교육계 내에서 행복씨앗학교를 찬성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행복씨앗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학생, 학부모 등 1천89명은 지난 15일 이 학교 유지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교육청에 제출했다.
이들은 의견서를 통해 "행복씨앗학교를 통해 교육 중심의 학교 문화가 만들어지고, 교육공동체가 민주적 문화 속에서 함께 성장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육감이 바뀌면서 교육을 위해 열심히 일한 결과가 전면 부정당하는 현실에 좌절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수위원회가 활동하면서 한 번도 행복씨앗학교를 방문하거나 관계자와 대화를 하지 않았다"며 "행복씨앗학교에 대한 일방적인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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