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운 운임, 5주 연속 하락..1년 만에 4000선 깨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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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컨테이너 해운 운임이 5주 연속 내렸다.
최근 2주간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난해 7월 9일 이후 1년 만에 4000선이 깨질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원자재 가격 약세 등 복합적 요인이 해운 운임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미주, 유럽 등 주요 항만에서 파업 이슈가 있는 만큼,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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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5일 SCFI, 전주비 69.17포인트 내린 4074.70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 운임이 5주 연속 내렸다. 최근 2주간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난해 7월 9일 이후 1년 만에 4000선이 깨질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1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69.17포인트 내린 4074.70을 기록했다.
SCFI는 지난 1월 사상 첫 5100선을 돌파하며 정점을 찍은 뒤 17주 연속 하락했다. 이후 낙폭을 줄여가다 지난 5월 20일 18주만에 반등한 뒤, 6월 10일까지 4주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또 다시 5주 연속 내리며, 지난해 7월 16일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7개 노선 가운데 남미 노선을 제외한 6개 노선에서 내렸다. 남미 노선은 1TEU 당 9312달러로 358달러 상승했다.
반면 유럽 노선은 5612달러로 전주 대비 85달러 하락했다. 지중해 노선은 87달러 내린 6268달러로 집계됐다. 중동 노선은 3201달러로 108달러 떨어졌다. 호주·뉴질랜드 노선도 123달러 하락한 3186달러를 기록했다.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6883달러로 233달러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미주 동안 노선은 68달러 떨어진 9534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해상 물동량까지 줄며 해운 운임이 하락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선행 산업인 해운업 특성이 크게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원자재 가격 약세 등 복합적 요인이 해운 운임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미주, 유럽 등 주요 항만에서 파업 이슈가 있는 만큼,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SCFI가 2009년 10월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2020년 중반까지 최고치는 2010년 7월2일 기록한 1583.18포인트다. 하지만 지난 2020년 9월부터 물류 수요가 증가하며 지수는 끝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말엔 3000포인트를 넘었고 7월 중순엔 4000포인트를 돌파했다. 9월 초 4500포인트에 이어 12월에는 5000포인트를 연이어 넘어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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