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의 수(水)난 [일상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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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마전선 영향으로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많은 비에 동물들은 속수무책으로 수난(水難)을 겪게 됐습니다.
한강에서 지내고 있던 게는 불어난 물에 휩쓸려 잠수교 도로에 올라왔습니다.
수원천에 산책 나온 오리 가족은 폭우로 불어난 하천을 마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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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오늘도 비가 오네" "비를 피할 곳이 없네"
최근 장마전선 영향으로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먹구름을 몰고 온 하늘은 굵은 장대비를 퍼부었습니다. 많은 비에 동물들은 속수무책으로 수난(水難)을 겪게 됐습니다.
흙에서 생활하는 지렁이는 계속 내리는 비로 인해 땅굴(집)에 흘러든 빗물에 숨을 쉴 수 없어 밖으로 고개를 내밀었지만 그 모습을 지켜보던 오리에게 냉큼 잡아 먹혀버렸습니다.
한강에서 지내고 있던 게는 불어난 물에 휩쓸려 잠수교 도로에 올라왔습니다. 낯선 도로 위에 자리를 잡은 자신의 모습이 아마도 어리둥절 했을겁니다. 이내 바쁜 걸음을 보이며 자신의 보금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수원천에 산책 나온 오리 가족은 폭우로 불어난 하천을 마주했습니다. 엄마 오리를 따르던 아기 오리들은 폭우로 불어난 하천의 거센 물살을 이겨내며 꿋꿋하게 건너갔습니다.
비는 쉽게 그치지 않았습니다. 많은 비에 날개가 젖은 까치는 테이블 밑으로, 고양이는 나무 덩굴 사이에 숨어 비가 잦아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장마기간 동안 수도권에는 100mm 이상의 비가 내렸습니다. 사람도 견디기 힘들었던 이번 장맛비는 동물들에게도 힘든 시간이었을 겁니다.
올해 장마는 지난 6월 23일 시작됐습니다. 장마는 평균적으로 30일에서 35일간 지속됩니다. 긴 장마 기간이 얼른 끝나고 맑은 날씨가 찾아오길 바래봅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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