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7년 만에 미 요원 살해 혐의 '멕시코 마약왕'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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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당국이 1985년 미국 마약단속국(DEA) 요원 살해 사건을 공모한 혐의로 멕시코에서 지명수배 중인 마약왕 중 한 명 라파엘 카로 킨테로를 체포했다고 로이터 통신에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연방수사국은 카로 킨테로를 10명의 지명수배자 중 한 명으로 선정했으며 현상금 2000만 달러(265억 원)를 제시했다.
카로 킨테로는 미국 DEA 요원 엔리케 카마레나 살해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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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멕시코 당국이 1985년 미국 마약단속국(DEA) 요원 살해 사건을 공모한 혐의로 멕시코에서 지명수배 중인 마약왕 중 한 명 라파엘 카로 킨테로를 체포했다고 로이터 통신에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카로 킨테로는 1980년대 라틴 아메리카의 가장 강력한 마약밀매 조직 중 하나인 과달하라 카르텔의 설립자다.
멕시코 해군 소식통은 당국이 카로 킨테로를 멕시코 치와와주에 억류했다고 전했다. 연방정부 소식통은 체포 사실을 확인했다.
미 연방수사국은 카로 킨테로를 10명의 지명수배자 중 한 명으로 선정했으며 현상금 2000만 달러(265억 원)를 제시했다.
카로 킨테로는 미국 DEA 요원 엔리케 카마레나 살해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멕시코에서 미국 요원이 끔직하게 고문당한 뒤 살해된 해당 사건으로 당시 미국과 멕시코의 관계는 얼어붙었다.
지난해 카로 킨테로는 미국 송환에 반대하는 마지막 항소에 패소했다. 카로 킨테로는 2013년 멕시코 감옥에서 풀려난 뒤 잠적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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