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2.2% 급등..씨티그룹 실적·소비지표 호조

신기림 기자 2022. 7. 16.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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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급등했다.

전날과 달리 은행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고 소비자 심리와 소매판매도 예상을 상회하며 이달 말 기준금리가 1%포인트(p)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줄었다.

또 이날 공개된 소매판매와 소비자심리지수가 예상을 상회했고 기대 인플레이션과 수입물가도 낮아졌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은 2분기 수익이 평균 5.6%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 이는 1분기 예상했던 6.8%보다 낮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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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의 내부객장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급등했다. 전날과 달리 은행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고 소비자 심리와 소매판매도 예상을 상회하며 이달 말 기준금리가 1%포인트(p)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줄었다.

◇다우- S&P 6거래일 만에 반등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658.09포인트(2.15%) 뛴 3만1288.26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72.28포인트(1.92%) 급등해 3863.16으로 체결됐다.

다우와 S&P500은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 지수는 201.24포인트(1.79%) 상승해 1만1452.42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주간으로 3대 지수들은 모두 하락했다. 다우 0.2% S&P 0.9% 나스닥 1.6%씩 내렸다.

◇씨티그룹 실적·소비지표 호조

이날 증시는 예상보다 견조한 은행 실적과 소비 지표 호조에 일제히 올랐다.

특히 씨티그룹은 매출이 11%, 순이자소득이 14% 성장하며 예상보다 실적이 좋았고 주가는 13% 폭등했다. 웰스파고는 분기 순이익이 48% 급감했지만 전망은 나쁘지 않았고 주가는 6.2% 급등했다.

또 이날 공개된 소매판매와 소비자심리지수가 예상을 상회했고 기대 인플레이션과 수입물가도 낮아졌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이달 금리 1%p 인상을 일축하며 0.75%p를 선호한다고 밝힌 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불안이 완전 사라지지 않았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981년 만에 최고를 경신하며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나올 가능성은 여전하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투자전략가는 "추세선은 여전히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며 "하루 반등 만으로 새로운 추세가 형성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음주 어닝시즌 본격화…테슬라·넷플릭스 주목

S&P500의 11개 업종이 일제히 올랐는데 금융주가 3.5%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S&P500 은행지수는 5.8% 뛰면서 2020년 1월 이후 최대 일일상승폭을 기록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연간 수익전망을 2개 분기 연속 상향하며 주가가 5.4% 뛰었다. 블랙록도 실적 호조에 2% 상승했다.

다음주 투자관심은 골드만삭스, 뱅크오보으아메리카, IBM, 넷플릭스, 테슬라, 트위터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은 2분기 수익이 평균 5.6%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 이는 1분기 예상했던 6.8%보다 낮아진 것이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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