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20%대 추락 현실화 되나..궁지에 몰린 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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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계자는 15일 대통령실 브리핑룸에 모인 취재진의 지지율 급락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국민만 보고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더 낫게 만들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국정을 더 잘 운영할 수 있을지 등 그런 생각을 갖고 일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지율을 올리거나 (하기 위해) 일을 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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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는 53%로 최고치 경신
TK 제외 전 지역서 부정평가 과반
계속된 인사잡음에 보수층도 변심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지지율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 국민만 바라보며 일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위기감이 퍼지고 있다. 실제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결과(지난 12~14일,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심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2%를 기록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3%에 달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중도층 이탈과 함께 보수층의 변심이 이끌고 있다. 이날 한국갤럽 조사를 살펴보면 TK(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겼다. 20대와 60대에서도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높게 나오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보였다. 보수 텃밭인 PK(부산·울산·경남)과 윤 대통령의 고향인 충청 역시 부정평가가 50%를 넘겼다.
지지율이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는 추세가 이번 주 내내 이어지자 내주 20%대까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렇다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 까닭이다.
윤 대통령의 부정평가 중 결정적인 영향은 ‘인사’다. 여기에는 단순한 내각 후보자의 의혹 외에도 취임 후 계속된 비선 논란, 지인 채용 등의 문제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언론은 이날 윤 대통령 내외와 친분이 있는 인사의 자녀를 대통령실에 채용했다며 ‘사적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대통령실은 지지율에 신경쓰지 않겠다면서도 여론을 유심히 살피겠다는 입장이다. 앞선 관계자는 “어떤 방식의 여론으로 나타나든 당연히 국민과 여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당연히 대통령과 대통령실,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며 “그걸 무시한다거나 안 듣겠다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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