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외교-안보부처 업무보고..새 대북정책 나올까?
박진 "북한 미래를 번영으로 바꾸는 내용 포함"
북한 비핵화 방안으로 '단계적 비핵화' 거론
권영세 "北 비핵화 노력에 집중할 필요 있어"
[앵커]
다음 주 외교-안보부처의 업무보고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를 계기로 새 대북정책이 나올지, 나온다면 무엇보다 북핵 문제에 대한 기조가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수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주 후반 외교·통일·국방 장관으로부터 새 정부 업무 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에 맞춰 대북정책 기조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부가 그동안 '담대한 계획'을 강조해 왔는데, 북한 비핵화 시 대북지원 방안 등의 구체적인 내용이 담길지 주목됩니다.
[김현욱 / 국립외교원 교수 : 북한이 어느 정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나 초기 조치 정도는 취해야 되겠죠. 그런 것 없이 먼저 제재 완화를 줄 수는 없을 거예요 미국 입장에서 특히…]
박진 외교부 장관도 새 정부의 대북 정책은 북한의 미래를 번영으로 바꿀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위한 북한 비핵화 방안으로 일종의 단계적 비핵화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 진 / 외교부 장관 (지난 11일) : 우리가 북한을 차근차근, 스텝-바이-스텝, 비핵화로 유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인센티브들이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담대한 계획이 그것을 하나로 통틀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개념입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도 북핵 문제는 우리 안보와 직결된 만큼 비핵화 노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비핵화 이전에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권영세 / 통일부 장관 (지난 13일) : 윤석열 정부는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라는 원칙은 견지하되 북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등에 선순환 동력을 만들어갈 수 있다면 그 선후를 구분하지 않고 실용적으로 접근할 것입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북한이 새 대북정책에 어떤 입장을 나타낼지가 향후 남북관계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YTN 구수본 (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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