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32% 위태로운 이유..'등돌리는 보수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3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15일 내놓은 7월 2주 차 여론조사 결과(지난 12~14일 전국 성인 1003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2%로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중도층의 긍정 평가는 6월 1주 차 53%에서 매주 하락해 7월 2주 차에는 26%까지 떨어졌고,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35%에서 58%로 급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치 입문 1년 만에 당선돼 콘크리트 지지층 부족"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3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15일 내놓은 7월 2주 차 여론조사 결과(지난 12~14일 전국 성인 1003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2%로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0%선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중도층에 이어 보수층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부정 평가 응답률이 급상승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한국갤럽 조사를 놓고 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6월 1주 차 때 53%에서 매주 하락하고 있다. 2주 차 53%, 3주 차 49%, 4주 차 47%, 5주 차 43%, 7월 1주 차 43%, 2주 차 37%까지 6주 동안 지지율은 16%p가 떨어졌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34%에서 33%, 38%, 38%, 42%, 49%, 53%로 19%p 증가했다.
문제는 '콘크리트 지지층'의 부재다. 윤 대통령은 노무현·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 등처럼 팬덤을 거느린 정치인이 아니다. 정치에 입문한 지 불과 1년 만에 대통령에 당선돼 팬덤이 형성될 기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떠받치는 것은 '반문(反문재인)' 정서를 가진 보수층이었는데 이들이 이탈하면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크게 흔들리고 있다.
6주 동안의 지지율 변화 추이를 보면 중도층은 이미 절반 이상이 등을 돌렸다.
윤 대통령에 대한 중도층의 긍정 평가는 6월 1주 차 53%에서 매주 하락해 7월 2주 차에는 26%까지 떨어졌고,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35%에서 58%로 급증했다.
보수층의 긍정·부정 평가 그래프 기울기는 더 가파르다.
보수층의 긍정 평가는 6월 1주 차 조사에서 82%에 달했지만, 2주 차 78%, 3주 차 78%, 4주 차 70%, 5주 차 71%, 7월 1주 차 62%, 2주 차 53%로 6주 사이에 29%p가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10%, 13%, 14%, 20%, 18%, 28%, 35%로 6주 사이에 25%p 상승했다.
연령별로 6월 1주 차 조사에서는 40대(긍정 38%, 부정 48%)를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대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지만, 7월 2주 차 조사에서는 70대 이상(긍정 51%, 부정 29%)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도 6월 1주 차 조사에서 대구·경북(TK)의 긍정·부정 평가 비율은 각각 71%, 17%였지만 7월 2주 차 조사에서는 각각 53%, 31%로 집계됐고,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같은 기간 긍정 평가 비율은 58%에서 34%로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 비율은 24%에서 50%로 상승했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보수층 이탈을 막는 동시에 이탈한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 '탈북 어민 강제 북송'을 고리 삼아 문재인 정부를 정조준하고 있지만, 효과는 신통치 않다.
윤 대통령은 '민생 대책 마련'으로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등으로 인해 오히려 국내 인플레이션 및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어 '민생 대책'에 따른 지지율 상승세 전환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yos54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무보험 아반떼, 6억 람보르기니에 쾅"…"얼마 물어내야?" 동네가 발칵
- '통아저씨' 이양승 "70년전 친모, 시부 몹쓸짓에 나 버리고 가출"
- "브라톱 입었다고 헬스장서 쫓겨나…알몸도 아니었다" 발끈한 인플루언서
- "결혼식에 남편쪽 하객 1명도 안 와, 사기 결혼 의심" 아내 폭로
- "내 땅에 이상한 무덤이"…파 보니 얼굴뼈 으스러진 백골시신
- '박수홍 아내' 김다예, 백일해 미접종 사진사 지적 비판에 "단체 활동 자제"
- '나는솔로' 23기 정숙, 조건만남 절도 의혹에 "피해준적 없다"
- 박명수, 이효리 이사선물로 670만원 공기청정기 요구에 "우리집도 국산"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