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2022년 억압국가 주간 발표.."北등 억압 정권"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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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 성명을 통해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을 '억압 국가 주간'으로 선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억압 국가 주간 동안 우리는 탄압을 받으면서도 보편적인 자유, 민주주의, 정의, 법치주의의 원칙을 증진하려 분투하는 세계 전역의 용기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증폭하고 이들을 지지한다는 우리 약속을 재확인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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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주주의 수호 어느 때보다 시급…부조리 종식해야"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년 억압 국가(Captive Nations) 주간을 발표하고, 북한 등 독재 국가에 맞선 민주주의 수호 필요성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 성명을 통해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을 '억압 국가 주간'으로 선포했다. 억압 국가 주간은 미국이 매년 7월 셋째 주 권위주의적 억압을 받는 이들에게 연대를 표하기 위해 발표하는 기간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억압 국가 주간 동안 우리는 탄압을 받으면서도 보편적인 자유, 민주주의, 정의, 법치주의의 원칙을 증진하려 분투하는 세계 전역의 용기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증폭하고 이들을 지지한다는 우리 약속을 재확인한다"라고 했다.
이어 "오늘날 민주주의 수호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시급하다"라며 "세계 전역에서 권위주의 국가가 이웃 국가 영토를 가혹하게 침공하고, 민주주의적 가치를 후퇴시키며, 디지털 감시와 광범위한 인권 유린, 초국가적인 억압을 행하는 걱정스러운 경향이 목격된다"라고 했다.
이런 경향 및 관련 정책이 활동가와 언론인, 인권 옹호자의 중요한 업무를 위태롭게 하고 평범한 시민을 탄압한다는 게 바이든 대통령 지적이다. 이어 이와 관련해 러시아, 이란, 벨라루스, 시리아, 쿠바,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중국은 물론 북한이 거론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들 국가가 자국은 물론 이웃 지역도 복속시키려 한다며 "이들은 다른 자주 국가 내에서 인권 옹호자와 언론 종사자, 민간인을 감시하고, 괴롭히며, 위협하고, 심지어 죽이기 위해 국경을 넘나든다"라며 "이는 규칙에 기반한 질서에 대한 모욕"이라고 했다.
이런 취지로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의 민주주의 국가는 이런 부조리한 행동을 종식하고 해결하기 위해 함께 일어서 우리 결의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자국이 세계적 대응을 주도해 왔다고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억압 국가 주간, 우리는 다른 이의 권리를 보호하려 매일 자신의 목숨을 거는 세계의 용기 있는 인권·민주주의 지지자들과 연대한다"라며 "세계 전역에서 억압받는 모두의 목소리가 들리고, 이들이 지지·보호받도록 전념한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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