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 도심, 퀴어축제 등 4만명 집회
16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축제와 집회가 열려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경찰은 자가용보다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15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16일 서울 도심에서는 총 3만8000명 규모의 축제와 집회 3건이 예정돼 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는 성소수자 축제인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린다. 약 2만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오전 10시 축제를 시작해 오후 4시에는 을지로·종로·퇴계로 일대를 행진할 계획이다.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코로나로 인해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열렸다. 오프라인 축제가 열리는 건 3년 만이다. 이번 축제에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퀴어축제 반대 집회도 예정돼 있다.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는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부터 덕수궁 대한문 앞까지 1만5000여 명 규모의 집회를 신고했다.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4시 30분부터는 2개 그룹으로 나뉘어 2000여명은 시의회에서 서울역교차로 인근까지, 1만3000여명은 시의회에서 광화문으로 각각 행진한다.
이 밖에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사면과 복권을 주장하는 진보단체 회원 3000여 명도 이날 오후 3시 서울역 인근에 모여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삼각지역 인근까지 행진한 뒤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대규모 축제와 집회로 인해 서울 세종대로·한강대로·퇴계로 일대는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을 전망이다. 경찰은 교통경찰 300여 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를 유도하는 등 교통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은 “도심권을 지나야 할 경우 자가용 대신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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