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쉽게 생각하다가 아이쿠!.. 괜찮아, 차근차근 하면 돼

김정은 기자 2022. 7. 1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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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마을에 줄넘기 대회가 열렸다.

"넌 왜 이 대회에 참가 안 하니?" 토끼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줄넘기는 나한테 너무 쉬워서 시시해"라고 답한다.

"내년엔 꼭 줄넘기 대회에 나갈 거야." 토끼는 대회에서 사용할 줄넘기를 찾고자 호숫가, 은사시나무숲 등 마을의 다양한 곳을 누빈다.

동물들이 추천한 도구로 줄넘기에 도전하지만, 토끼는 생각보다 쉽게 줄에 걸려 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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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 줄넘기/신원미 글·홍그림 그림/80쪽·1만2000원·마루비(7세 이상)
숲속 마을에 줄넘기 대회가 열렸다. 돼지가 토끼에게 물었다. “넌 왜 이 대회에 참가 안 하니?” 토끼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줄넘기는 나한테 너무 쉬워서 시시해”라고 답한다. 하지만 아름다운 장미꽃 우승 트로피를 본 순간 마음이 확 달라졌다. “내년엔 꼭 줄넘기 대회에 나갈 거야.”

토끼는 대회에서 사용할 줄넘기를 찾고자 호숫가, 은사시나무숲 등 마을의 다양한 곳을 누빈다. 그 과정에서 질기고 얇은 줄을 한 땀 한 땀 수놓는 거미 할머니와 뱀 허물을 추천한 여왕개미와 일개미 등을 만난다. 동물들이 추천한 도구로 줄넘기에 도전하지만, 토끼는 생각보다 쉽게 줄에 걸려 넘어진다. 토끼는 줄넘기 장비 탓만 하며 불평한다. 그러던 중 목표를 향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어느 청개구리를 만난 뒤 토끼에게 작은 변화가 일어난다.

성취와 노력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발랄하게 그려내 이야기에 빠져들게 한다. 다소 자만하던 토끼가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읽는 맛을 더한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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