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 ‘마음에 담긴 물이 잔잔해야 내가 보인다’ 외

2022. 7. 16. 03: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 의해 수정되어 본문과 댓글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마음에 담긴 물이 잔잔해야 내가 보인다

마음에 담긴 물이 잔잔해야 내가 보인다

유명 설치미술가 강익중이 국내에서 처음 낸 화집(畫集). 주로 뉴욕에서 활동하는 그는 1994년 뉴욕 휘트니미술관에서 백남준과 2인전을 열었고, 1997년 베네치아 비엔날레 한국관 작가로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화집에는 그가 뉴욕으로 건너간 1984년 이후부터 최근까지 작품 중 주요 작품들의 이미지, 작업 노트, 작가 인터뷰 등이 담겼다. 목차는 없다. 책장을 넘기며 흐름을 느끼면 된다. 강익중 지음, 송송책방, 2만6000원.

사형을 집행하라

사형을 집행하라

“사형제는 우리 국민의 절대다수가 지지하는 제도이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쫄지 말고 당당하게 얘기하라.” 변호사인 저자가 우리 사회의 오래된 논제인 ‘사형제 존폐론’에 불을 지폈다. 저자는 국민 중 다수가 사형제를 지지하지만, 인권을 중시하는 소수의 목소리 때문에 사형이 집행되지 못한다고 본다. 법률적 지식, 자신의 변호 경험 등을 바탕으로 사형제 집행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김태수 지음, 조갑제닷컴, 2만원.

술푼 영화

술푼 영화

‘슬픈’ 영화가 아니라 ‘술푼’ 영화다. ‘술’을 통해 영화를 들여다보는 독특한 콘셉트의 에세이. 저자는 영화 ‘악마를 보았다’ ‘신세계’ 등을 제작한 영화 전문가다. 영화 속에 술이 등장하는 장면을 소개하며, 그 뒷이야기를 소개하는 식이다. 국내외 영화 44편을 주제로 한 글들이 실렸다. 와인·위스키 등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술부터, 특별한 술까지 다양한 ‘술 냄새’가 담긴 이야기들이다. 김현우 지음, 너와숲, 1만8000원.

MZ세대 사용설명서

MZ세대 사용설명서

MZ세대가 누구인지, 이 세대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에 대해 다룬 책. 주간지 기자인 저자는 이 책이 특히 회사에서 업무적으로 이 세대를 이해해야 하는 40~50대 임원급 직장인에게 유용할 거라고 말한다. 저자는 MZ세대가 하나의 키워드로 설명할 수 없다는 점에 주목한다. MBTI, 메타버스, 무신사 등 이 세대가 즐겨 사용하는 것들을 중심으로 그 특징을 분석한다. 김효정 지음, 넥서스BIZ, 1만6800원.

지구를 구한다는 거짓말

지구를 구한다는 거짓말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가 주는 순경제적 영향은 적어도 금세기 말까지는 아주 미미할 것이다.” 당장 대응해야만 하는 기후 문제라고 알려진 것들이 사실은 과학적으로 타당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기후 전문가’인 저자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에너지부 과학 차관을 지냈고, 뉴욕대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과학적 진실과 멀어진 기후 과학의 현주소를 비판하면서, 근거 없는 환상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스티븐 E. 쿠닌 지음, 박설영 옮김, 한국경제신문, 2만2000원.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