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곡물 흑해 수출 합의 임박..이르면 20일께 4자회담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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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는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재개 합의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유엔과 튀르키예(터키) 중재로 지난 1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4자 회담을 갖고 흑해 해상 항로를 이용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재개 문제에 대해 협상했다.
러시아 침공 및 흑해 봉쇄로 곡물 주요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의 해상 수출길이 막히면서 글로벌 식량 위기가 가중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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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러·우크라·유엔·튀르키예 20~21일께 추가 회담
러 국방부 "문서 작업 곧 마무리…다음주 서명"
이스탄불에 조정센터 설치…우크라, 기뢰 제거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러시아 국방부는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재개 합의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르면 오는 20일께 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이스탄불 회담 참여국들이 러시아의 제안을 대부분 지지했다"며 "흑해 곡물 수출 구상 문서 작업이 곧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외교 소식통은 "우크라이나 해상 곡물 수출 협정이 다음 주 유엔의 중재로 이스탄불에서 서명될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영통신 리아노보스티는 다음 회담이 오는 20일 또는 21일께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유엔과 튀르키예(터키) 중재로 지난 1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4자 회담을 갖고 흑해 해상 항로를 이용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재개 문제에 대해 협상했다. 러시아 침공 및 흑해 봉쇄로 곡물 주요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의 해상 수출길이 막히면서 글로벌 식량 위기가 가중된 데 따른 것이다.
협상에선 흑해로 들어가는 출입구인 이스탄불에 항만 출입 등을 관리하는 감시(조정)센터를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흑해 연안에 설치된 기뢰 제거 논의도 진전을 보였다.
구체적인 운영 방안은 다음 주 공개될 예정이다. 터키 언론에 따르면 운영은 유엔이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출발항에 3개국 대표가 상주하면서 이스탄불로 향하는 운송을 감독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훌루시 아카르 튀르키예 국방장관은 회담 직후 "다음 주 다시 회동해 합의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확정하고 서명할 예정"이라고 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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