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강릉선 낙뢰로 2시간 넘게 운행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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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역 인근의 낙뢰로 서울과 강릉을 오가는 KTX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1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7분부터 9시52분까지 강릉역 인근 낙뢰로 전차선급전장애가 발생해 2시간 넘게 열차운행이 지연됐다.
열차 이용객 전모(63)씨는 "횡성역에서 오후 8시 25분 출발하는 KTX 열차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데 '남강릉~강릉간 전차선 장애로 인해 진부역에서 1시간 이상 지연 출발할 예정'이라는 문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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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7분부터 9시52분까지 강릉역 인근 낙뢰로 전차선급전장애가 발생해 2시간 넘게 열차운행이 지연됐다.
열차 운행에 장애가 발생한 구간은 진부~강릉, 진부~동해 등이다. 코레일은 이 구간에서 정차해 있던 1개 열차는 전기 공급이 필요없는 디젤기관차를 연결해 인근 역으로 옮겼고, 승객은 버스로 연계 수송했다.
해당열차는 861호로 이날 오후 6시13분 청량리역을 출발해 오후 7시43분 강릉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이 열차에는 승객 294명이 탑승했다.
한국철도는 장애 발생 즉시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일시 운행 중단으로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열차 이용객 전모(63)씨는 “횡성역에서 오후 8시 25분 출발하는 KTX 열차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데 ‘남강릉~강릉간 전차선 장애로 인해 진부역에서 1시간 이상 지연 출발할 예정’이라는 문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환불을 해준다고 하지만 늦은 시간에 목적지까지 갈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며 “코레일측이 열차가 운행을 재개한다고 알려와 무작정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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