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만에 '두배'..변이 대비 검역 강화
[앵커]
코로나19의 재확산 기세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까지 다가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검역을 강화해 확산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인데요.
방역당국은 다만 입국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검역조치를 강화할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밝혔습니다.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3만 8,000여 명.
일주일 전 같은 요일보다 2배 넘게 늘어나는 현상이 이어졌습니다.
재확산세가 뚜렷한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거리두기' 없는 여름 휴가철도 곧 시작됩니다.
[이상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 "국제선 정상화와 휴가 성수기에 따른 여행수요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방역인력 지원을 통한 안심 관광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정부는 전파력 강한 BA.2.75 등 변이 바이러스 유입에 대비해 검역 인원을 늘립니다.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7개 지방 공항에 140여 명을 새로 배치합니다.
피서 인파가 몰리는 전국 주요 관광지에는 2,500여 명을 지원해 개인 방역수칙 준수 등을 적극 안내합니다.
방역당국은 다만 입국과 관련한 추가 제한 조치는 현재로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혹여 다시 해외에서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검역 조치들을 강화하는 부분들은, 이동의 제한이나 혹은 경제 상황에 차질 등을 고려할 때 효과성이 그렇게 크지는 않다고 보고 있는 중입니다."]
50대 등으로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한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있는 경우에도 추가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새롭게 포함된 4차 접종 대상은 오는 18일부터 사전 예약을 신청할 수 있고, 접종은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됩니다.
잔여 백신을 활용한 당일 접종은 18일에도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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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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