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프레딧 최우범 감독, "1라운드, 잃을 게 있는 것처럼 경기했다"

강윤식 2022. 7. 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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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딧 브리온 최우범 감독.
감격의 시즌 첫 승을 기록한 프레딧 브리온의 최우범 감독이 1라운드 부진 원인에 대해서 분석했다.

프레딧은 1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농심을 2대0으로 제압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로써 프레딧은 라운드 전패 위기에서 벗어나 값진 1승과 함께 2라운드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우범 감독은 "첫 승이 너무 늦어서 일단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며 "그래도 첫 스타트를 끊었으니까 2라운드 때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하면 좋은 게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우범 감독은 이어 1라운드 내내 부진했던 이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우선은 챔피언 폭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했다"며 "그리고 스프링 때는 경기에서 지더라도 용을 먼저 치다가 지는 등 능동적으로 움직이다가 졌는데 최근에는 마치 잃을 게 있는 사람처럼 게임을 했던 것이 가장 큰 패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이런 문제를 고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자는 말을 많이 했고 그 결과 경기력이 점점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최우범 감독은 "져도 괜찮으니까 적극적으로 싸워보자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다"며 "그러다 보니 스크림 성적이 점점 나아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저희가 지난 3, 4주 동안 스크림에서 이겨본 적이 없을 정도로 많이 힘들었다"며 "그래도 최근 2, 3일 전부터 경기력이 올라오기 시작해서 오늘 오면서 이길만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프레딧은 연패 기간 동안 선발 명단을 바꿔가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농심 전에서는 기존의 주전 멤버 다섯 명으로 경기를 치렀다. 이에 대해 "선수 교체는 스크림 내용도 그렇고 여러 문제가 개선이 안됐기 때문에 이뤄졌다"면서도 "이번에 다시 기존 멤버로 나온 이유는 이틀 전 저녁 스크림을 해본 결과가 문제가 많이 고쳐진 것을 봤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건' 박기태의 경우 경기 중 콜이 너무 없었는데 그 부분이 고쳐졌고 '헤나' 박증환의 경우 독기를 가지고 하는 것을 봤다"며 "그런 점이 저에게 좋게 보였고 실제로 스크림에서의 플레이가 옛날 느낌이 나서 선발 출전을 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라운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최우범 감독은 "1라운드보다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스크림 성적이 그대로 대회에 나오는 편인데 최근에 조금씩 스크림에서 승리를 하고 있어서 2라운드는 1라운드 보다 나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걱정하셨을 팬들에게 죄송하고 연패에도 응원을 해주셔서 더 달릴 수 있었다"며 "연패를 하다 보니 대표님도 와서 격려를 해줬는데 선수단에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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