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생활] 여름볕에 달아오른 놀이터…화상에 주의하세요!
[KBS 울산] 뜨거운 여름 햇살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고 있습니다.
원통형의 미끄럼틀을 타거나 암벽 등반도 하며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땀을 흘리며 신나게 노는 것도 좋지만 꼭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따가운 여름 볕에 달궈진 놀이기구들인데요.
미끄럼틀의 온도를 재봤습니다.
48.8도, 마찰이 더해지면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온도입니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수칙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김남걸/울산 남부소방서 소방장 : "여름철 놀이터에서는 화상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짧은 옷을 입고 미끄럼틀을 탈 경우, 마찰열에 의해 화상을 입을 수 있는데요. 짧은 옷보다는 얇고 긴 옷을 입어 피부를 보호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금속으로 만들어진 놀이기구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재질의 놀이기구 역시 쉽게 뜨거워집니다.
짙은 색으로 칠해진 놀이기구는 빛을 많이 흡수하는데, 달궈진 상태로 보이지 않아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영유아들이 혼자 기구를 이용하지 않도록 옆에서 지켜봐야 하고, 특히 2세 미만의 아이는 피부가 더욱 얇고 반사신경이 느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만약 화상을 입었다면 바로 흐르는 찬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상처 부위의 열기를 식히는 것이 좋고, 상처 부위가 깊다면 살균붕대나 깨끗한 천으로 부위를 감싸고 곧장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뜨겁게 달궈진 놀이기구로 인해 순식간에 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놀이기구 이용 전 반드시 온도 확인 먼저 해주시기 바랍니다.
날씨와 생활 김희윤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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