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동 방문한 바이든에 "중동, 누구의 뒷마당도 아니다"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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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동을 방문중인 가운데, 중국 정부는 미국 대통령이 중동에서 리더십을 계속 발휘하겠다는 것에 대해 "중동 사람들이 중동의 주인이고 중동은 누구의 뒷마당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15일 중국외교부 브리핑에서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중동은 '공백'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중국은 오랫동안 중동 사람들이 독자적으로 발전을 모색하고 중동 국가가 단결해 지역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지지해왔다"고 미국을 견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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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현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동을 방문중인 가운데, 중국 정부는 미국 대통령이 중동에서 리더십을 계속 발휘하겠다는 것에 대해 “중동 사람들이 중동의 주인이고 중동은 누구의 뒷마당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15일 중국외교부 브리핑에서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중동은 ‘공백’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중국은 오랫동안 중동 사람들이 독자적으로 발전을 모색하고 중동 국가가 단결해 지역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지지해왔다”고 미국을 견제했다.
중국 대변인이 언급한 ‘공백’은 중동에서의 헤게모니(주도권) 공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중동에서 러시아나 중국이 치고들어올 '공백'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 한 것에 대한 대응이기도 하다.
왕 대변인은 그러면서 “중동 상황은 매우 불안정하고 이는 지역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데, 중동 사람들이 가장 갈망하는 것은 발전이고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안보”라며 “국제 사회는 중동 사람들을 도와 성장과 안전이라는 두 가지 큰 일을 해결하고 건설적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중동의 평화적 발전을 실현할 수 있게 더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총리와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중동을 이끌면서 러시아나 중국이 치고 들어올 ‘공백’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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