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 국내 첫 '뇌 해면상 혈관종 클리닉' 개소

박효순 기자 2022. 7. 1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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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혈관 기형 최고 수준 치료 제공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이 국내 최초로 ‘뇌 해면상 혈관종 클리닉’을 개소했다. 뇌 해면상 혈관종을 진단받은 성인 및 소아 환자들에게 체계적이고 특화된 치료를 제공한다. 365일 24시간 진료시스템 및 원스톱 진료를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응급수술을 시행해 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사수한다고 병원은 밝혔다.

뇌 해면상 혈관종은 중추신경계 혈관 기형 중 하나이다. 뇌의 어느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발생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해면상 혈관종이 내측 측두엽이나 시상 또는 뇌간 등과 같은 뇌 심부에 발생할 경우 약물로 치료되지 않는 뇌전증, 의식변화, 혼수, 편마비, 안면마비, 복시 등의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을 초래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수술적 치료를 요하며, 고난도 수술적 접근법을 요하는 경우가 많다.

신경외과 전치만 교수는 “뇌 심부 및 뇌간 해면상 혈관종에 대한 수술이 가능한 것은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최소 침습 뇌내시경 수술을 시행하는 것 또한 클리닉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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