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여대생 사망..경찰, '강간치사 혐의' 남학생 긴급체포

윤성훈 2022. 7. 1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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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하대 여대생이 캠퍼스 안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당시 함께 있었던 남성이 성폭행한 뒤 숨지게 한 거로 보고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하대학교 공과대학 건물 주변에 접근을 금지하는 폴리스 라인이 쳐졌습니다.

경찰 과학수사대가 소방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건물 외벽을 조사합니다.

새벽 3시 50분쯤 이 건물 앞에서 1학년 재학 중인 여대생 A 씨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심정지 상태였던 A 씨는 곧장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CCTV를 통해 술에 만취한 A 씨를 데리고 건물로 들어가는 20대 남성의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같은 학교 1학년생인 B 씨였습니다.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판단해 곧바로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B 씨는 조사 과정에서 A 씨를 성폭행한 뒤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자백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A 씨와는 서로 얼굴만 아는 사이로 각각 다른 계절학기 수업의 시험을 마치고 함께 술을 마신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B 씨를 강간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숨진 여대생과의 관계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숨진 A 씨는 건물 3층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YTN 윤성훈입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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