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레트, 묘지지기 外[새책]
비올레트, 묘지지기
프랑스 작은 마을의 묘지지기 비올레트는 꽃과 나무와 묘지의 오솔길을 돌본다. 묘지에 묻힌 사람들의 드라마와 비올레트의 인생이 중첩되며 눈물겨운 삶의 비밀들이 밝혀진다. 시적이고 고요한 문장, 미스터리와 서스펜스가 읽는 재미를 더한다. 발레리 페랭 지음·장소미 옮김. 엘리. 1만8500원
링컨 하이웨이
<모스크바의 신사>의 에이모 토울스의 신작. 1954년 과실치사로 소년원에 수감 중이던 열여덟 살 에밋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조기퇴소한 뒤 동생과 함께 엄마를 찾으러 텍사스로 향한다. 자동차에 소년원 친구 두 명이 숨어 있었고, 여행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서창렬 옮김. 현대문학. 1만9800원
당신은 절대로 잊히지 않을 것이다
첨단 기술 시대 인간의 본질을 탐구한 SF 소설집. 끔찍한 범죄로 첫째 딸을 잃자 첫째를 복제한 둘째 딸을 키우며 장래희망과 기억을 주입하는 부모 등 죽은 이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거나 애도하지 못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메리 사우스 지음·변용란 옮김. 책봇에디스코. 1만7000원
여름과 루비
박연준 시인의 첫 장편소설. 고모 손에 맡겨진 일곱 살 여름에게 아빠는 새엄마를 데려온다. 학교에서 만난 첫 친구 루비와 특별한 사이가 되지만 열두 살이 되자 루비를 잃는다. 친구가 많던 여름과 달리 루비는 늘 혼자였고 외로웠기 때문. 유년의 반짝임과 상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은행나무. 1만4500원
무지개 물고기와 이야기꾼
마르쿠스 피스터의 <무지개 물고기>가 출간 3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신작. 허풍쟁이에 거짓말을 잘하는 험버트는 외톨이가 된다. 지혜로운 물고기로 성장한 무지개 물고기는 험버트의 허풍을 ‘이야기를 지어내는 재주’로 받아들이고 친구들과의 화해를 돕는다. 공경희 옮김. 시공주니어.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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