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전쟁 본격..민선 8기 '첫 시험대'

김아연 2022. 7. 15. 20: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 앵커 ▶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논의하는 요즘,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예산 확보를 위한 물밑 전쟁이 치열합니다.

민선 8기 전라북도와 14개 시군, 그리고 국회의원들이 내년 예산 확보를 놓고 처음으로 머리를 맞댔습니다.

국가예산 확보를 당선 후 첫 과제로 부여받은 민선 8기 단체장들과 전북 국회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논의하는 요즘,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예산 확보를 위한 물밑 전쟁이 치열합니다.

민선 8기 전라북도와 14개 시군, 그리고 국회의원들이 내년 예산 확보를 놓고 처음으로 머리를 맞댔습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남원 국립스포츠종합훈련원.

전라북도는 내년 사업비로 8억 원을 정부에 요청했는데, 관련 부처 심의에서 삭감됐습니다.

이를 비롯해 전라북도가 내년 국가예산을 요청한 사업은 1천 3백여 건, 9조 2천억 원 상당입니다.

다음 달 말까지 기획재정부 심의와 이후 국회에서 최종 통과냐, 삭감이냐 운명이 결정됩니다.

국가예산 확보를 당선 후 첫 과제로 부여받은 민선 8기 단체장들과 전북 국회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김관영 지사는 국가예산 확보와 전북-새만금 특별자치도 등 현안 해결을 위해 '원팀'이 되자고 강조했습니다.

[김관영 /도지사]
"고유가·고금리·고물가 속에서 스태그플레이션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정치권과 우리 도, 시군이 원팀으로 뭉쳐야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시장군수들도 각기 중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설명하고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번 협의회에는 민주당은 물론 여당이 된 국민의힘 의원들, 그리고 이례적으로 서거석 전북 교육감까지 자리하며 협치의 모양새를 갖췄습니다.

[김성주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저희가 예산 확보하기 위한 심부름꾼 역할은 하겠지만 이 사업이 지역의 발전과 주민들의 행복에 어떤 도움이 되는 지를 우리 국회의원들도 알아야 됩니다."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우리 전라북도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주는 데 우리 이용호 의원님과 함께 여당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뒷받침하고...도민들한테 '이게 협치구나' 하는 것을 꼭..."

경제 낙후 속에 전북은 그 어느 때보다 예산에 목이 마르지만, 야권으로 분류되는 정치 상황과 현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 등 여건이 만만치 않은 상황.

국가예산은 민선 8기 정치력은 물론 윤석열 정부의 전북 지원 의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 영상취재 : 최인수, 진성민

Copyright © 전주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