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유행' 일본 10만3311명 확진..2월 이후 첫 10만명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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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5일 10만3311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공영 NHK방송은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는 건 지난 2월5일 이후 약 5개월 만이라고 전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던 날은 6차 유행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2월5일(10만4155명)이다.
수도 도쿄도에서는 15일 1만9059건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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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5일 10만3311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공영 NHK방송은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는 건 지난 2월5일 이후 약 5개월 만이라고 전했다.
집계 이래 두 번째로 많은 일일 확진자 수이기도 하다.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던 날은 6차 유행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2월5일(10만4155명)이다.
수도 도쿄도에서는 15일 1만9059건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이는 일주일 전 같은 요일(8일)보다 1만282명 증가한 수치이며 배율로 보면 2.17배에 달한다. 오사카부도 9745명의 확진자를 새로 보고했다.
이 밖에도 Δ아오모리현(920명) Δ와카야마현(632명) Δ후쿠오카현(6356명) Δ구마모토현(2643명) Δ가고시마현(1599명) 등이 집계 이래 최다 일일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감염자 수가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던 지난 6차 유행 수준으로 치솟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일본이 7차 유행기에 접어들었다는 의견이 나온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조언하는 전문가 조직의 좌장인 와키타 다카시 국립감염증연구소장은 지난 13일 일본이 코로나19 7차 유행기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의료기관들에도 비상이 걸렸다. NHK는 감염이 급속히 퍼지는 가운데 코로나19가 의심되더라도 곧바로 진찰을 받지 못하거나 응급환자 수용 요청이 급증해 병상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전했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일본 정부는 15일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의료 체제를 유지·강화하면서 계속해 최대한의 경계를 유지하면서, 사회 경제 활동의 회복을 향한 대처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도 새로운 행동 제한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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