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서 여성 탈의 채 사망..함께 술마신 남성 긴급체포

이민경 기자 2022. 7. 1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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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캠퍼스에서 20대 여성이 옷을 벗은 채 숨진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피해자와 마지막까지 같이 있었던 남학생을 긴급체포했다.

1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1인하대 1학년생 남성 A 씨를 강간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 후 수사전담반을 편성했고, A 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며 "시신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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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캠퍼스에서 20대 여성이 옷을 벗은 채 숨진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피해자와 마지막까지 같이 있었던 남학생을 긴급체포했다.

1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1인하대 1학년생 남성 A 씨를 강간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이후 A 씨 스스로 연락해오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벌였고 A 씨가 범행일체를 자백하자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경찰은 학교 건물 안에서 성폭행 당한 B 씨가 3층에서 지상으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경찰은 A 씨가 B 씨를 성폭행한 뒤 떨어뜨렸는지 여부를 캐고 있다.

A 씨는 B 씨가 숨지기 전 마지막까지 함께 술을 마신 인물이며, 범행 당시 해당 학교 건물에는 이들 외 다른 일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들은 수강 중인 계절학기 시험을 치기 위해 사건 발생 전날 각자 학교에 갔으며,A 씨는 오후 2시께, B 씨는 오후 7시 50분께 시험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B 씨는 이날 오전 3시49분께 인하대 캠퍼스 안에서 쓰러져 있다가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신고자는 “술에 취한 여성이 옷을 벗은 상태로 쓰러져 있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B 씨는 머리에 출혈이 있고 심정지인 상태였으며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 후 수사전담반을 편성했고, A 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며 “시신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하대 여대생 사망…발견지 인근 건물에 설치된 폴리스라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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