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尹 행정요원, 내가 추천..역량 인정받아 근무한 것"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2022. 7. 1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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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진인 아들이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것과 관련해 사적 채용 논란이 일자 "내가 추천했다. 성실한 청년이었기에 대선 캠프 참여를 권유했고 역량을 인정받아 인수위원회와 대통령실에서 근무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오히려 민주당에게 되묻고 싶다"라며 "25살 청년을 청와대 1급 비서관으로 임명한 것은 공정한 채용이었나. 제대로 된 국정운영이었느냐"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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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1급 만든 野, 노력으로 성취한 9급 비판"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강원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진인 아들이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것과 관련해 사적 채용 논란이 일자 “내가 추천했다. 성실한 청년이었기에 대선 캠프 참여를 권유했고 역량을 인정받아 인수위원회와 대통령실에서 근무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그 청년은 제 지역구 사무실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했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개월 동안 밤낮으로 근무하며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한 청년이 정년 보장도 없는 별정직 9급 행정요원이 되었다”라며 “이를 두고 추측과 비약으로 정치공세를 퍼붓고 있는 민주당이야말로 불공정하다”라고 반박했다.

권 원내대표는 “오히려 민주당에게 되묻고 싶다”라며 “25살 청년을 청와대 1급 비서관으로 임명한 것은 공정한 채용이었나. 제대로 된 국정운영이었느냐”라고 반문했다. 이는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의 임명 논란을 언급한 것이다. 박 전 비서관은 대학교 학부과정을 마치지 않은 학생 신분으로 구직이나 공무원 시험 준비 등도 한 적이 없었지만 당시 청와대 1급 비서관으로 임명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주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권 원내대표는 “벼락출세한 청와대 1급 비서관보다 이 청년이 대선과정에서 흘린 땀과 노력 시간이 결코 적지 않다”라며 “낙하산 1급을 만든 민주당이 노력으로 성취한 9급을 감히 비판할 수 있느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항상 그렇듯이 자신도 지키지 못하는 기준으로 남을 비판한다”라며 “늘 자신에게 되돌아오기만 하는 민주당의 부메랑 공세가 안타까울 지경”이라고 맹공을 가했다.

앞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 부부가 대통령실을 사적 인연으로 가득 채워놨다”라며 채용된 인사들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불공정한 사적 채용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라며 반박에 나섰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근 일부 언론에서 ‘사적 채용 논란’이라 보도된 인사들은 모두 선거 캠프에서부터 활동했고,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하여 대선 승리에 공헌했다”라며 “각자의 능력과 역량에 맞춰 공정하게 채용됐다”라고 설명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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