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패드 돌리던 드럼세탁기 '쾅'..유리문 산산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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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의 한 주택에서 드럼 세탁기가 작동 중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15일 제보자 용모(31)씨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1시 30분께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 단독주택의 3층 가정집 다용도실에서 삼성전자가 생산한 드럼 세탁기가 폭발해 세탁기 유리문이 산산조각이 나고 세제를 넣는 윗부분이 파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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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 강화도의 한 주택에서 드럼 세탁기가 작동 중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15일 제보자 용모(31)씨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1시 30분께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 단독주택의 3층 가정집 다용도실에서 삼성전자가 생산한 드럼 세탁기가 폭발해 세탁기 유리문이 산산조각이 나고 세제를 넣는 윗부분이 파손됐다.
당시 방수 기능이 있는 이불 패드와 티셔츠 한 장을 세탁하고 있었다고 용씨는 전했다.
용 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쾅' 소리가 나서 가 보니 세탁기 문이 떨어져 있고 유리가 산산조각이 나 있었다"며 "이불 패드는 이전에도 일주일에 한 번씩 빨았는데 이런 폭발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용 씨는 폭발음에 매우 놀랐으나, 생후 50일 된 신생아와 함께 거실에 있어서 다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세탁기 윗부분에는 방수성 세탁물은 탈수 중 이상 진동을 발생시킬 수 있어 넣지 말라는 주의 사항이 쓰여 있지만, 건조기가 위에 붙어 있어 눈에 잘 띄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 측은 당일 방문 기사를 보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제품을 회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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