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물놀이장 속속 개장.."더위 잊어요"
[KBS 광주] [앵커]
푹푹 찌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분들 많을텐데요.
도심에서도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야외 물놀이장이 잇따라 개장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머리 위로 쏟아지는 시원한 물 폭탄에 아이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릅니다.
서로 물장구를 치고 물 속에서 달리기 시합을 하면 불볕더위는 어느새 사라집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이지만 그늘 속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찾으며 일상을 만끽합니다.
[김채라/무안군 삼향읍 : "직원들이랑 한번도 코로나때문에 한번도 나오지 못했는데 오늘 처음 나와보니까 즐겁고 재밌게 놀고 있습니다."]
물놀이를 마치고 온 가족이 오손도손 모여 먹는 간식은 꿀맛을 자랑하고, 코로나19 이후 모처럼만에 모이는 가족의 정은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더욱 돈독해집니다.
[양동협/광주시 진월동 : "모처럼 개장을 한다고 해서 왔는데 의외로 좋은 장소를 만난 것 같습니다. 애들이 이렇게 내려오면 활기가 차고 사람사는 맛이 느껴지죠."]
3년 만에 문을 연 무안 회산백련지 물놀이장을 시작으로 다음 주 광주 시민의숲 물놀이장까지 야외 물놀이 시설이 잇따라 개장하면서 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더위가 절정인 점을 감안할 경우 물놀이장 인파가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자체마다 물놀이 안전관리 특별대책을 수립했고, 특히 코로나19 재유행을 막기 위한 방역대책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박삼석/무안군 백련시설팀장 : "관광객이 안전하게 즐기고 갈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시설물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대부분 3년만에 재개장하는 야외 물놀이 시설.
멀리 해수욕장을 가지 않더라도 폭염 속 안전한 휴식처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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