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원 구성 협상' 결렬..與 "결산팀 꾸리기로" 野 "민생특위 구성 검토"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2022. 7. 1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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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후반기 국회 원(院) 구성 협상이 전날에 이어 오늘도 결렬되면서 국민의힘은 국회 공전 장기화를 대비해 '결산 대응 특별위원회'를,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경제특별위원회' 구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15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에서 태도 변화가 없고 연락이 없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대단히 송구하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오늘 협상이 타결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원 구성 이전이라도 우리 당 의원들이 각 부처의 결산을 미리 철저히 준비할 수 있도록 결산팀을 만들어서 긴급하게 배치하기로 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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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협상 재개, 野 태도 변화에 따라"
野 "與 태도 변화에 따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의장실에서 비공개 원 구성 협상을 마친 뒤 의장실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21대 후반기 국회 원(院) 구성 협상이 전날에 이어 오늘도 결렬되면서 국민의힘은 국회 공전 장기화를 대비해 ‘결산 대응 특별위원회’를,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경제특별위원회’ 구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15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에서 태도 변화가 없고 연락이 없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대단히 송구하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오늘 협상이 타결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원 구성 이전이라도 우리 당 의원들이 각 부처의 결산을 미리 철저히 준비할 수 있도록 결산팀을 만들어서 긴급하게 배치하기로 했다”라고 했다.

원 구성 협상과 관계없이 각 부처의 중요 현안이나 정책, 추진해야 할 법안 등에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국민의힘의 취지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정부에서 하는 일 중 국민 시각에서 문제가 될 부분이 어떤 점이 있는지 시시비비를 가려서 추진할 것을 적극 추진하고 비판할 것을 적극 비판하겠다”라고 했다.

또 ‘주말 협상 계획’에 대해선 “정해진 바 없다”라면서도 “민주당에서 태도 변화가 있으면 당연히 제헌절(17일) 이전에 협상을 재개하고 원 구성을 마무리 지을 용의가 있다”라고 했다.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백브리핑을 통해 “오늘 협상은 결렬됐다”라며 “제헌절(17일)까지 하루가 또 있으니 국민의힘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기다리면서 협상의 끈을 놓지 않고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분 타결은 없다”라며 ”국회 정상화와 여야 신뢰 위해 여야 간 모든 현안 문제를 상임위 배분 문제와 함께 동시 일괄 타결하기로 합의한 바 있고 그 합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진 원내수석부대표는 또 “경제·민생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에 국회 내 민생경제특위라도 구성해서 시급한 민생현안 대응하도록 하자 제안한 바 있다”라면서 “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 우선 시급한 민생 경제부터 해결해나가자는 복안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원 구성 협상의 막판 쟁점으로 부상한 행정안전위원장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방위원장을 두고 여야 간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경찰‧방송 장악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선 해당 상임위의 위원장 자리를 맡아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야말로 불공정 보도의 실질적 수혜를 입었다며 양자택일을 하라’는 입장이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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