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도 재유행 시작..새 변이에 촉각
[KBS 대구] [앵커]
코로나19가 재유행 국면에 접어들면서 지역에서도 일주일 만에 확진자가 두 배가 되는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파력이 강한 새로운 변이까지 국내에서 발견되자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안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세에, 선별진료소를 찾는 발길이 부쩍 늘었습니다.
방역 업무도 다시 늘었습니다.
[김영옥/경산시 보건행정과장 : "보건소 업무 재개를 하고 있는데, 재유행이 와서 조심스럽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대구 1,546명, 경북은 1,618명으로, 나흘 연속 천 명대입니다.
지난주보다 두 배가량으로 늘어난 수치입니다.
빠른 확산의 가장 큰 이유는 오미크론의 세부 변이 'BA.5' 때문.
문제는, 이보다 더 전파력이 강한 'BA.2.75' 이른바 '켄타우로스' 변이까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는 겁니다.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지역에서도 병상을 다시 점검하고 있습니다.
[서정혜/대구시 보건의료정책과장 : "중증 병상의 경우는 141개가 있어서, 대구시 하루 확진자가 5천 명 발생하더라도 충분히 대응 가능한 상황입니다."]
또, 이번 변이도 오미크론과 마찬가지로 치명률은 높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방역 강화 대신 고위험군 보호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이영희/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대상자들은) 4차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하시고 유증상시엔 호흡기 질환 원스톱 진료기관을 방문하셔서 진단검사, 대면진료, 먹는 치료제 처방을 (받으시길….)"]
방역당국은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 이동량이 늘 것에 대비해, 공항과 각 관광지에 검역.방역 인력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안혜리 기자 (pot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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