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첫 예산정책협의…원팀 한목소리, 각론은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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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도지사와 시장·군수, 여야 국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내년도 현안 사업과 예산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교육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협력과 원팀을 강조하면서도, 일부 사업에 대해선 이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약한 산업 구조에,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등까지 겹쳐 출범부터 위기를 맞은 민선 8기 전북 경제.
지역 현안을 살피고,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전라북도는 특별자치도와 금융도시를 포함한 7대 현안을 제시했습니다.
새 정부가 세출 구조 조정과 강력한 재정 혁신을 예고한 만큼, 전북 여야 정치권이 한데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김관영/전라북도지사 : "먹고 사는 문제 해결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하나로 힘과 지혜를 모아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 군수들은 지역 숙원 사업과 정부 공모에 참여한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되고 선정될 수 있게 정치권이 적극 나서달라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정헌율/익산시장 : "광주는 광역이고 우리는 기초고, 힘이 달려서 제가 지사님한테 SOS를 쳐놓은 것인데, 우리 의원님들도 관심을…."]
전북 국회의원들은 힘을 보태겠다면서도, 일부 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내놨습니다.
[신영대/민주당 국회의원 : "너무 좀 논리가 빈약한 사업들이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나중에 기재부 설득하는데 설득이 안 되더라고요."]
국가대표 훈련원은 추가 수요가 없어 실현 가능성이 적다거나, 고창, 부안의 갯벌센터, 남원, 진안의 곤충산업 등 시군 중복 사업 등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특별자치도 추진에 대한 우려도 나왔습니다.
[김수흥/민주당 국회의원 : "제주특별자치도가 얼마나 예산이 늘었나 봤더니 중앙정부 예산이 대폭 삭감됐습니다. 권한 이양으로 도지사나 시장·군수는 힘을 발휘할 수 있지만, 과연 도민들한테 어떤 도움이 될지…."]
예산정책협의에 처음 참여한 전북교육감에겐 공교육 활성화와 소통 강화, 기업 유치에 필요한 인재 양성 등에 힘을 써달라는 주문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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