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의 남자' 변양균, 경제고문 위촉..尹 "어려운 일 맡아줘 고맙다"

박소연 기자 2022. 7. 15. 19: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변양균 전 실장을 대통령 경제고문에 위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과거 수사했던 변 전 실장을 경제고문으로 위촉할 예정인데 의미와 배경을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과거에 총수요 측면에서 거시경제 방향을 잡아왔는데 변 전 실장은 혁신·공급이란 측면에서 4차 산업혁명, 산업구조에 부합한 철학을 오래 전부터 피력하신 분이라 여러 분들이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변양균 전 대통령정책실장에게 경제고문 위촉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변 고문은 지난 노무현 정부에서 기획예산처 장관, 대통령정책실장을 지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변양균 전 실장을 대통령 경제고문에 위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고문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어려운 일을 맡아주셔서 고맙다. 잘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과거 수사했던 변 전 실장을 경제고문으로 위촉할 예정인데 의미와 배경을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과거에 총수요 측면에서 거시경제 방향을 잡아왔는데 변 전 실장은 혁신·공급이란 측면에서 4차 산업혁명, 산업구조에 부합한 철학을 오래 전부터 피력하신 분이라 여러 분들이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변 전 실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경제부처 요직을 거친 경제통이다. 노무현 정부에서 기획예산처 재정기획국 차관, 장관을 거쳐 2006년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경제사회 정책의 뼈대를 만들면서 노 전 대통령의 신임을 받았다. 그러나 2007년 이른바 '신정아 스캔들'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윤 대통령이 2007년 당시 대검 중수부 검찰연구원 시절 변 전 실장과 신정아씨의 스캔들을 수사했던 검사란 점에서 이번 경제고문 발탁은 파격적이란 평가가 나왔다. 변 전 실장의 발탁엔 한덕수 국무총리가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노무현 정부에서 함께 일한 인연이 있다.

윤 대통령은 변 전 실장이 2017년 노동·금융개혁 등 정책 제안을 담은 저서 '경제철학의 전환'을 읽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윤덕민 주일대사, 정재호 주중대사에게 신임장을, 황준국 주유엔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차례로 신임장 및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한 뒤 "건강하게 잘해달라"고 격려했다.

[관련기사]☞ '무속인' 정호근 "집이나 병원증축할 듯"…오은영 대답은'조재현 딸' 조혜정, BH엔터 전속계약…아빠 그늘 벗을까'친형 분쟁' 박수홍 "극단까지 생각...아내 덕분에 살아"천원 신권 뿌리고 다니는 이상용 "매달 300만원씩"이지혜, 유재석 라인서 강호동 라인으로…'50억 새집'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