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 줄이고 실업급여 깐깐히..일자리정책 '신산업'에 무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용노동부가 윤석열 정부 5년간 노인 일자리 등으로 대표되는 직접 일자리를 축소하고 취업 알선이나 직업 훈련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권기섭 고용부 차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노동시장 정책의 여러 가지 수단들이 재정 일자리, 고용장려금, 실업급여, 직업훈련, 취업지원 알선 서비스 등이 있다"며 "'적극적'이라는 말을 썼을 때는 재정지원을 하는 것 외에 프로그램들을 강화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공 단기일자리·소득지원 방식 벗어나 민간 중심으로
신산업 분야 인력 18만명 양성..반도체 관련 훈련 확대
실업급여 반복수급 개선·수급자 구직활동 의무 강화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고용노동부가 윤석열 정부 5년간 노인 일자리 등으로 대표되는 직접 일자리를 축소하고 취업 알선이나 직업 훈련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실업급여 반복수급자의 급여액을 최대 50%를 감액하는 등 실업급여 수급도 깐깐해질 전망이다.
고용부는 “수시·경력직 채용 관행 지속으로 청년은 구직을 포기하고, 여성은 경력 단절로, 기업 역시 적합한 인재를 찾지 못해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이러한 일자리 어려움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력 저하와 함께, 적극적 노동시장정책의 한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고용부는 기존 공공 단기일자리·소득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개인에 대한 적극적 노동시장정책 강화로 노동시장의 활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유사 중복·저성과 직접일자리 사업 등은 폐지·감액할 방침이다. 특히 대표적인 노인 일자리로 꼽힌 전통스토리계승 일자리 등은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또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는 기업의 인력양성과 구인 애로요인 해소에도 나선다. 디지털 선도기업·혁신훈련기관 등을 활용해 AI·빅데이터 분야 디지털 등 신산업 분야 인재 18만명을 2024년까지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 분야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실제 기업과 같은 생산장비를 활용, 현장 적합도 높은 훈련을 확대한다.
중소기업에서 재직자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커리어닥터를 통한 현장 맞춤형 훈련 컨설팅을 도입하고, 기업에게 훈련과정 자율편성·운영권 부여하는 내용의 기업 직업훈련 혁신 및 활성화 방안도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실업급여 반복 수급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구직활동 의무 강화를 추진한다. 반복수급자의 실업급여 최대 50%까지 단계적으로 감액하는 방안과, 이직아 다수 발생 사업장 보험료율 추가로 부과하는 등 법 개정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실업급여 수급자의 구직활동 의무도 확대한다.
아울러 노동시장 밖의 취약계층은 한국형 실업부조인 ‘국민취업지원제도‘로 보호한다. 이를 위해 청년 재산요건 완화 등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조기취업 유인도 강화할 계획이다.
권기섭 고용부 차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노동시장 정책의 여러 가지 수단들이 재정 일자리, 고용장려금, 실업급여, 직업훈련, 취업지원 알선 서비스 등이 있다”며 “‘적극적’이라는 말을 썼을 때는 재정지원을 하는 것 외에 프로그램들을 강화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권 차관은 이어 “예전에 재정을 통한 지원, 고용장려금, 재정일자리 창출 등을 효율화하고, 서비스, 취업지원 서비스나 직업훈련 이런 것들을 훨씬 더 강화한다는 측면에서의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최정훈 (hoonism@edaily.co.kr)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폭우 내려도 환불 안돼요`…펜션 배짱 영업에 울화통
- "윤 대통령에 '삼촌'", 지인 아들 2명도 대통령실 채용
- 박수홍, 심경 고백 "죽음까지도 생각…아내도 수면제 먹겠다고"
- 여대생 사망, 20대 피의자 긴급체포…강간치사 혐의(상보)
- "피가 흥건"…함께 의식 잃은 부부, 자녀는 '발 동동' 굴렀다
- 50대 삼남매 엄마, 3명 살리고 하늘의 별
- '울산 개물림' 8살 구한 택배기사 "물어뜯는게 아니고"...안락사 예정
- "살려달라" 외마디 112 신고전화…경찰, 28분만에 구했다
- "인생 망칠까봐 다 죽여", 16명 살해 북송 어민이 했다는 말
- 책읽기 빠진 文…尹정부 인사들에 '지정학의 힘'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