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뮌헨, 첼시 모두 거절..호날두가 인기 없는 이유는?

[스포탈코리아] 박주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원하는 팀이 없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번 여름 맨체흐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려 한다. 맨유가 다른 구단에 비해 영입 의지를 보여주지 않고 있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맨유에 잔류하게 된다면 유로파리그에 출전해야 하는데 이는 챔피언스리그 사나이 호날두에게는 굴욕 같은 일이다.

결국 호날두는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데 갈 팀이 없다. 호날두를 원하는 팀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 첼시 등 많은 구단들에 역제안을 했지만 반응이 미지근하다. 리오넬 메시와 함께 역대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던 호날두가 왜 이렇게 인기가 없는 걸까.

독일 언론 ‘빌트’는 그 이유를 설명했다. 먼저 호날두가 원하는 팀은 챔피언스리그 출전 구단이다. 그렇게 되려면 일단 선택지가 급격히 줄어든다. 다음은 호날두의 나이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호날두는 만 37살이다. 이 정도 나이라면 은퇴를 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지만 호날두는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많은 구단들이 그의 영입을 꺼리는 이유다.

다음은 호날두의 몸값이 여전히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호날두를 영입하려면 1,500만 유로(200억 원)를 투자해야 한다. 이는 최근 이적시장을 생각하면 저렴하게 느껴지지만 문제는 그의 급여다. 호날두는 현재 맨유에서 48만 파운드(약 7억 5,000만 원)를 수령하고 있다. 이정도 금액을 부담할 수 있는 구단은 거의 없다.

마지막은 호날두의 유연성이다. 과거 호날두는 최전방 어디서든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었지만 나이가 늘어가면서 호날두의 활동량은 급격히 줄어들어 소화할 수 있는 포지션이 한정적이다. 현재 호날두는 최전방 공격수만 가능하고 윙어로 뛴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이다. 이번 여름 호날두가 인기가 없는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