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 또 나와..대통령실 "불공정 사적 채용 없다"

이호 2022. 7. 15. 16: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대통령실의 연이은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것이 더 안전하겠다"고 직격했다.

그는 "대통령실을 보면 차라리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즉각 사적으로 채용된 사람들을 모두 공개하고, 이들을 사퇴시키고, 대통령실 인사기준을 재정립하고 인사 추천·검증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할 것을 약속하길 바란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대통령실의 연이은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것이 더 안전하겠다”고 직격했다.

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기 2명의 아들이 나란히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다는 보도는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오마이뉴스는 “윤 대통령의 강원도 40년 지기 2명의 아들이 나란히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에 근무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강릉의 한 통신설비업체 대표 우씨 아들(30대 초반) A씨와 동해에서 전기업체를 운영하는 황씨 아들(30대 중반) B씨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요원과 행정관으로 근무 중이다”고 했다.

또 “B씨와 A씨 모두 평소 사석에서 윤 대통령을 삼촌이라고 불렀고, 두 사람 모두 지난 대선에서 윤 후보 선거캠프와 인수위에서도 활동했다”고 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미 윤석열 대통령의 외가 6촌,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의 전직 직원들, 극우 유튜버 안정권씨 누나가 대통령실에서 근무해 논란이 됐다”며 “대통령의 인사가 사적 인연에 의거해 이뤄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실을 보면 차라리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즉각 사적으로 채용된 사람들을 모두 공개하고, 이들을 사퇴시키고, 대통령실 인사기준을 재정립하고 인사 추천·검증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할 것을 약속하길 바란다”고 했다.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으로 임명된 이수진 의원이 2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날 라디오에서 극우 유튜버 안정권 씨의 누나가 대통령실에서 근무한 사실에 대해 ‘인사 담당자가 잘 알지 못하고 안 씨 누나를 기용한 것 같다’고 해명한 데 대한 반박도 나왔다.

신현영 대변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대통령실 직원을 잘 알지도 못하고 검증도 안 하고 채용할 만큼 대통령실이 허술하다는 말이냐”며 “권 원내대표의 주장은 욕설 시위의 배후에 대통령실이 있었다는 것을 감추기 위한 억지 변명에 불과하다”고 했다.

같은당 전용기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저런 인맥으로 밀어 넣은 사람이 대체 얼마나 되는 것인가”라며 “이 정도면 사적채용 농단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 1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강인선 대변인이 현안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불공정한 사적 채용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드린다”는 입장을 내놨다.

강인선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최근 일부 언론에서 ‘사적 채용 논란’이라고 보도된 인사들은 모두 선거 캠프에서부터 활동했고,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 대선 승리에 공헌했다”면서 “각자의 능력과 역량에 맞춰 공정하게 채용됐다”며 “그럼에도 이들의 임용을 마치 사사로운 인연으로 채용된 것이라며 사적 채용으로 규정하는 것은 사실과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