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우크라, 정당한 주권 행사에 시비할 자격 없다"

서재준 기자 2022. 7. 1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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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자신들과 단교 조치를 취한 우크라이나에 대해 "우리(북한)의 정당한 주권행사에 대해 시비할 권리나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 13일 북한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내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반군들이 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을 독립 국가로 공식 인정하자 북한과의 단교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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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네츠크·루한스크 인정' 관련 우크라 단교 조치에 반발
북한 인공기.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이 최근 자신들과 단교 조치를 취한 우크라이나에 대해 "우리(북한)의 정당한 주권행사에 대해 시비할 권리나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 13일 북한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내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반군들이 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을 독립 국가로 공식 인정하자 북한과의 단교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5일 조선중앙통신과의 문답에서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부당하고 불법적인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에 적극 동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러시아가 지난 2월 DPR과 LPR을 독립국으로 인정한 뒤 우크라이나 무력침공을 개시한 점을 감안할 때, 북한의 이번 DPR·LPR 승인 또한 러시아와의 연대를 강화하는 동시에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친미 행보로 '공정성과 정의가 심히 결여된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대변인은 "우린 앞으로도 주권 평등과 내정 불간섭, 호상 존중의 원칙에 따라 우리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우호적으로 대하는 세계의 모든 나라들과 친선과 협조의 유대를 강화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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