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19 60일' 다큐멘터리 제작..'헌신'으로 결속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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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대비상방역체계 '60일'의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1시간 분량으로 제작된 이 기록물은 지난 5월12일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처음으로 공개한 뒤부터 7월10일까지 60일간의 전 국가적인 코로나19 대응 기록이 담겨 있다.
북한이 이번 기록물을 제작한 것은 5월12일 이후 운영 중인 최대비상방역체계가 곧 '결속'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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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대비상방역체계 '60일'의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조선중앙TV는 지난 13일 '최대비상방역체계 60일을 더듬어'라는 제목의 기록물을 방영했다. 1시간 분량으로 제작된 이 기록물은 지난 5월12일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처음으로 공개한 뒤부터 7월10일까지 60일간의 전 국가적인 코로나19 대응 기록이 담겨 있다.
북한은 '헌신'을 키워드로 이번 기록물을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사태 초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직접 수차례 회의를 주재하며 관련 상황에 대응한 것, 인민군이 '24시간 의약품 공급'에 투입된 것, 의료부문 일꾼들의 노력 등 각자의 헌신적인 자세를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
통상 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노동신문의 기자나 조선중앙TV의 간부들도 출연해 이 기록물의 의의와 전 국가적인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이번 기록물이 대내외적인 선전 차원에서 제작된 것임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전국적으로 공급된 의약품이 수십대의 트럭에 실려 운송되는 모습이나, 인민군의 군의(의료)부문 인력이 곳곳을 다니면서 의약품 공급에 임하는 모습도 상세히 공개됐다.
또 치료 대상자가 있는 가정에 음식과 생필품 등을 직접 전달하는 일꾼들의 모습도 확인됐다.
특히 북한은 함흥시 회상구역의 한 보건일꾼이 자신도 아픈 몸으로 매일 280여명의 주민들을 챙기다가 순직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북한이 이번 기록물을 제작한 것은 5월12일 이후 운영 중인 최대비상방역체계가 곧 '결속'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코로나19 사태를 '총화'하는 차원이라는 뜻이다.
북한은 한때 40만명까지 발생했던 일일 유증상자(발열자)가 최근 나흘 동안에는 1000명 이하로 내려왔다고 발표하고 있다. 아울러 '완치율'은 99.9%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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