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투어 불참' 호날두, SNS엔 '근육 자랑' 운동 사진

김민기 기자 2022. 7. 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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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투어 불참 호날두, '열심히 운동 중'
사우디 클럽 호날두 영입에 관심
/호날두 인스타그램

최근 구단에 이적 의사를 내비치며 해외 훈련에도 불참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의 SNS에 근육이 드러나는 운동 사진을 올렸다.

15일 호날두는 ‘Hard Work’(힘든 운동)라는 글과 상의를 탈의한 채 운동을 하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가슴·복근과 팔 근육이 드러난 사진이었다. 운동을 열심히 한다는 사실을 알리려는 듯 사진 속 호날두는 힘겨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유럽축구 리그의 각 구단·선수들은 최근 한창 다음 시즌 준비 중이다. 하지만 호날두는 현재 소속팀 훈련엔 불참한 상태다.

그의 소속팀인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은 해외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 중이다. 맨유는 지난 10일 태국에 입국한 후 12일 같은 리그의 리버풀과 친선경기를 가졌고, 이후 일정을 위해 호주로 이동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맨유의 해외 투어에 불참했다.

호날두는 2019년 당시 소속 팀이던 유벤투스(이탈리아)와 K리그 올스타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불참해 ‘노쇼’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호날두가 이번 태국 투어에 불참하면서 호날두를 보기 위해 공항을 찾았던 태국 현지 팬들은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2019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에서 벤치에 앉아 있다./뉴스1

구단 측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한 것”이라고 알렸지만, 앞서 호날두가 이적 의사를 표한 바 있어 “호날두가 맨유에서 마음이 떠나 해외 투어에서 빠진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시즌 맨유는 리그 6위를 하며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상위 4팀)을 놓쳤다. 호날두가 맨유에 남는다면 챔피언스리그보다 권위가 떨어지는 유로파리그(UEL)에 나가야 하기에 최근 호날두는 이적 의사를 내비치고 유럽의 각 명문 구단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차례로 호날두 영입에 대해 거절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15일 BBC는 “잉글랜드의 첼시 역시 호날두에 대한 관심을 접었다”고 보도했다. 구단들은 호날두의 높은 주급과 예전 같지 않은 기량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호날두가 명문 구단들로부터 퇴짜 맞고 있는 가운데, 호날두에 관심을 보이는 클럽이 등장했다. 14일 CNN 포르투갈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클럽이 호날두 영입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적료 3000만유로(약 398억원)과, 호날두 연봉으로 2년 동안 총액 2억5000만유로(약 3320억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호날두 영입 당시 1500만 유로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호날두를 붙잡고 있을 경우 매주 48만파운드(약 7억5000만원)를 급여로 지불해야 한다. 맨유가 이 제안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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