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타우로스 유입될라" 北, 접경지역 강하천·수산물 검역 강화 [별별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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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북한의 코로나19 관련 신규 발열자가 500명대까지 줄어든 가운데 북 방역 당국도 전파·면역회피력이 가장 센 것으로 알려진 BA.2.75(켄타우로스)의 역내 유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4개월간 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의 최초 유입경로가 탈북단체가 날려보낸 대북전단이라고 추정한 북한은 특히 접경지역 주요 강하천과 수원지, 동해와 서해 수산물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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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통보에 의하면 7월13일 18시부터 7월14일 18시까지 전국적으로 500여명의 유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690여명이 완쾌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지난 4월말부터 7월14일 18시 현재까지 발생한 전국적인 유열자 총수는 477만400여명이며 99.975%에 해당한 476만9210여명이 완쾌되고 0.023%에 해당한 112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켄타우로스 등 오미크로 변이 바이러스의 추가 유입을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가 악성비루스(바이러스)감염증을 비롯한 각종 전염병 환자들을 조기에 적발하고 전염병의 전파를 종식시키기 위해 전국적인 집중검병검진을 조직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전날 남측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켄타우로스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통신은 접경지역의 주요 강하천 수원지에서 채수한 강물과 미세먼지, 나아가 “동서해 수산단위들이 생산한 수산물에 대한 PCR(유전자증폭) 검사가 매일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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