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님, '미떼 꼬마'가 이렇게 컸습니다" 신일고 목지훈 근황[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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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님, 미떼 꼬마가 이렇게 컸습니다" 신일고등학교 투수 목지훈이 회상했다.
목지훈은 지난 2011년 김성근 감독과 핫초코 CF를 촬영하면서 '미떼 꼬마'로 잘 알려졌다.
목지훈은 자신이 야구를 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준 사람이 김성근 감독이라고 전했다.
김성근 감독 덕에 야구를 시작할 수 있게 된 목지훈은 곧바로 야구부가 있는 효제초등학교로 전학을 가 본격적으로 선수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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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님께 피드백 받고 더 좋은 투수로 거듭나고파"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김성근 감독님, 미떼 꼬마가 이렇게 컸습니다" 신일고등학교 투수 목지훈이 회상했다.
목지훈은 지난 2011년 김성근 감독과 핫초코 CF를 촬영하면서 '미떼 꼬마'로 잘 알려졌다.
그는 2004년생 올해 고등학교 3학년 우완 투수로 최고 구속 147km의 빠른 공을 던지며 올 시즌 고교야구10경기에서방어율 2.19 4승 1패 탈삼진 32개를 기록하는 등 신일고등학교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목지훈은 자신이 야구를 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준 사람이 김성근 감독이라고 전했다.
그는 MHN스포츠를 통해 "광고 촬영 당시 서울 중랑구 리틀야구단에서 취미 반으로 야구를 하던 초등학교 1학년이었다. 당시 아버지께서 내가 선수 반에서 야구를 하는 것을 바라셨지만, 어머니께서는 내가 어린 나이었기에 반대하셨었다"라며 "하지만 김성근 감독님께서 내 플레이를 보시더니 부모님께 야구를 시켜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후 어머니께서도 허락하셨다"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 덕에 야구를 시작할 수 있게 된 목지훈은 곧바로 야구부가 있는 효제초등학교로 전학을 가 본격적으로 선수준비에 나섰다. 이후 청량중학교를 거쳐 신일고등학교에서 재학 중이다.
신일고 에이스로 자리를 잡은 목지훈이지만,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타자와 투수를 병행했었다고 한다. 목지훈은 "프로에 투수가 많이 지명되기도 하고, 투타 겸업을 하는 것보다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여 투수로 완전히전향했다"라며 "타자를 그만두고 나니 구속이 늘기 시작했다"고 농담 섞인 말을 꺼내기도 했다.
목지훈의 '투수 완전 전향'은 성공적이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45km이며, 커브와 슬라이더 그리고 스플리터를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목지훈의 슬라이더는 결정구로 사용할 정도로 각이 예사롭지 않다. 그는 "직구와 커브만 던지던 투 피치 투수에서 전 KIA 윤석민 선수의 슬라이더 영상을 보고 연습했었다"고 말했다.
신일고 정재권 감독도 "작년 후반기부터 여러 구단의 많은 관심을 받고있다"라며 "견제 능력과 타자와의 수싸움, 그리고변화구 등 여러 방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목지훈을 칭찬하기도 했다.
목지훈의 올 시즌 목표는 "동기들과 다 같이 프로에 지명받는 것"이라며 "남은 대회에서 나 역시 전력을 기울여 프로에꼭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근 감독에게 "너무나도 뵙고 싶다. 광고 찍을 당시에는 너무 어렸기 때문에 대단한 분이신 줄 몰랐다"며 "감독님 덕분에 내가 이렇게 야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의 내 모습을 감독님께 피드백 받아 더 좋은 투수로 거듭나고 싶다"라며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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