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중국에 "코로나 경기 둔화 막으려면 추가 부양책 필요"

국제통화기금(IMF)은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경기 둔화와 싸우려면 재정과 금융 정책에서 더 많은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덜 제한적인 코로나19 억제 전략을 채택할 필요성이 있다고도 권고했습니다.

제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이 올해 초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전환한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더 많은 부양책이 현재 진행 중인 성장률 둔화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재정 정책은 사회보장 시스템의 투명성과 강화를 통해 취약 계층에 초점을 맞춘다면 특히 효과적이라고 했고, 중국의 낮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중앙은행이 금융정책 지원을 계속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대규모 봉쇄와 공급망 혼란으로 이어진 중국의 '제로 코로나19' 전략을 조정하기 위해 백신 접종 확대가 필요하다고도 제안했습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활동의 혼란을 완화하려면 부스터샷을 강화하고 노령층을 목표로 삼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는 결국 코로나19 억제 전략이 더욱 유연하고 덜 제한적인 것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운 기자cloud@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