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간 실업수당 청구 24만4000건..전주比 900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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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8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미국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일로 마감된 자국 내 일주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4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건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거의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올해 들어서는 최고치다.
이번 발표로 4주 평균 주간 청구 건수는 23만5750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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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에서 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8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미국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일로 마감된 자국 내 일주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4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 23만5000건보다 9000건 늘어난 수치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이후 고용 시장 호황을 최대 경제 성과로 자랑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고용 시장 호황이 정점을 찍었다는 우려도 나왔다. 미국 고용 시장은 불황 우려 속 경기를 떠받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날 공개된 건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거의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올해 들어서는 최고치다. 이번 발표로 4주 평균 주간 청구 건수는 23만5750건이 됐다. 전주 기준보다 3250건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수치를 두고 "강력한 노동 시장이 경기가 둔화하며 다소 냉각된다는 점을 시사한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구글 등 일부 기업이 향후 고용을 늦출 징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더먼 노던트러스트 수석이코노미스트 칼 태넌바움은 "노동 시장은 정점을 지났지만 그리 멀리 가지는 않았다"라며 "(노동 시장의) 조정을 보기 시작했지만, 노동 수요 붕괴는 아니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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