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4차 백신 접종 대상 확대..규제 생각 안 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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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4일 코로나19 4차 백신 접종 대상자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저녁 기자회견을 통해 60세 이상 위주로 진행 중인 4차 백신 접종 대상 범위를 의료 종사자와 고령자 시설 종사자 등 800만명을 추가해 다음주 이후 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아베 전 총리는 헌정 사상 최장 8년 8개월에 걸쳐 탁월한 리더십과 실행력을 갖고 총리대신이라는 중책을 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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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저녁 기자회견…"아베 전 총리 장례식 '국장'으로"
[서울=뉴시스] 유자비 이지예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4일 코로나19 4차 백신 접종 대상자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저녁 기자회견을 통해 60세 이상 위주로 진행 중인 4차 백신 접종 대상 범위를 의료 종사자와 고령자 시설 종사자 등 800만명을 추가해 다음주 이후 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3차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젊은 세대를 향해 접종을 촉구했다.
그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사람들간의 접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국의 약 1만3000곳에서 무료 검사를 실시하는 것 이외에 주요한 역이나 공항 등 100곳 이상에서 무료 검사 거점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적으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낮은 수준이며 병상 사용률도 일반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행동 제한을 실시하는 것은 현 시점에선 생각하지 않는다"며 "세대마다 유연한 감염 대책을 철저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물가 상승 대책과 관련해선 15일 물가·임금·생활종합대책본부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또 5조5000억엔(약 52조3528억원)의 예비비를 기동적으로 활용하면서 지속 대책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대책에 대해선 겨울철 전력 수급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최대 9기의 원전 재가동을 추진하고 화력 발전소 10기 확보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격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장례식을 올 가을 '국장'으로 치른다고 발표했다.
기시다 총리는 "아베 전 총리는 헌정 사상 최장 8년 8개월에 걸쳐 탁월한 리더십과 실행력을 갖고 총리대신이라는 중책을 맡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베 전 총리를 추모하면서 일본이 폭력에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단호히 지키겠다는 결의를 제시하겠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아베 전 총리 피격 사건에 대해 "보안 조치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경찰 보호가 불충분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공안위원회와 경시청이 무엇이 잘못됐는지 조사 중이라며 관련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철저한 점검으로 시정할 부분을 고치고 다른 나라의 사례도 연구하도록 촉구한다"고 했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8일 나라시에서 참의원(상원) 선거 지원 유세를 하다 총격으로 숨졌다. 향년 67세.
사건 당시 총격범 야마가미 데쓰야(41)가 아베 전 총리를 향해 7m 가까이 다가갔음에도 아무 제지가 없었다는 경호 비판론이 제기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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