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속 무안공항 국제선 2년 4개월 만에 재개
[KBS 광주] [앵커]
무안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2년 4개월 만에 재개됐습니다.
다시 열린 하늘길에 이용객과 여행업계의 기대가 큰데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정기 노선 유치가 공항 정상화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산했던 출국장이 탑승객으로 북적입니다.
긴 줄을 기다려 수속을 마친 사람들은 밝은 얼굴로 출국심사대로 향합니다.
코로나19를 딛고 2년 4개월 만에 다시 시작된 무안공항 국제선의 첫 번째 이용객입니다.
[주성화/무안공항 국제선 이용객 : "거의 2년 만에 출국을 하는 건데 되게 감회가 새롭고 가족이랑 가는 거라 되게 설레고 기대되고 새로운 추억이 될 것 같아요."]
무안공항의 국제선은 이번 달 베트남 나트랑을 시작으로 다낭과 태국 방콕, 몽골 울란바토르까지 차례로 재개됩니다.
첫 운항에 24개 여행사가 참여하는 등 지역 여행업계도 모처럼 활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예약 취소가 나오는 등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은 여전한 부담입니다.
[최운도/여행사 소장 : "아직까지는 그런 심리적인 부분들이 좀 남아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이제 방학시즌 들어가면 아무래도 좀 더 여행을 가고자 하는 욕구가 많이 생기지 않을까."]
이번 달 예정된 국제선이 모두 전세기라 공항 활성화의 신호탄인 정기 노선 유치도 과제로 남았습니다.
[손정권/전세기 운항사 대표 : "오랫동안 운항이 돼줘야 지속적으로 손님들이 비행기가 운항 된다는 인식을 하기 때문에 수익성도 올라가고 더 좋아질 수 있는데 대부분 다 단발성으로 뜰 수밖에 없는 게 지금 현실입니다."]
한편, 무안공항의 첫 국제선 항공편은 동남아로 가는 국내외 항공기가 하늘길에 몰리면서 출발이 1시간가량 늦어졌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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