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 기준 신규확진 3만7124명..최종 4만명 안팎 예상

정기종 기자 2022. 7. 1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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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내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자정까지 4만명 안팎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간대 기준 나흘째 3만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발생 중이다.

13일 전체 발생한 신규 확진자가 3만9166명(14일 0시기준)인 만큼, 이날 최종 확진자도 4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방역당국은 국내 여름철 재유행 시 내달 말에서 9월 하루 20만명 수준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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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동시간 대비 2만명 가까이 증가..전일 보단 692명 감소나흘째 3만명 이상 신규 확진자 발생 지속..BA.2.75 국내 유입에 긴장감 ↑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용산부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2022.7.14/뉴스1


14일 국내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자정까지 4만명 안팎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간대 기준 나흘째 3만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발생 중이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잠정 집계된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7124명이다. 전주 같은 시간 1만8624명 대비 2만명 가까이 늘었다. 전날 같은 시간과 비교하면 소폭(692명) 줄었다. 13일 전체 발생한 신규 확진자가 3만9166명(14일 0시기준)인 만큼, 이날 최종 확진자도 4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2만7068명을 크게 넘어선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 8951명, 경기 1만433명, 인천 2068명 등 총 2만1452명이 확진됐다. 전체의 57.6%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비수도권 지역은 △경남 2064명 △경북 1619명 △대구 1339명 △충남 1328명 △부산 1246명 △강원 1120명 △전북 1070명 △울산 1054명 △충북 1041명 △대전 1006명 △전남 855명 △제주 853명 △광주 818명 △세종 259명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국내 방역상황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재유행 조짐이 짙어지고 있다. 실제로 7월 1주차 일 평균 확진자는 전주 대비 87% 증가한 1만6000명을 기록했고, 연일 '더블링'(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가 두배로 늘어나는 현상)이 지속 중이다. 여름철 밀폐된 공간에서의 에어컨 사용 증가와 휴가철 이동 인구 증가 등에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중이다.

신규 변이의 국내 유입도 방역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미크론 BA.2(스텔스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2.75'(켄타우로스)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첫 BA.2.75 감염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60대 A씨로 지난 8일 코로나19 증상이 발생 이후 11일 확진됐다. A씨는 현재 경증으로 재택치료 중이다. 감염 가능 기간 중 해외여행 이력은 없다. 현재까지 확인된 A씨 접촉자는 동거인 1명과 지역사회 3명이다. 이들 중 추가 확진자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인도에서 단기간 급속하게 퍼진 BA.2.75 변이는 BA.5 대비 전파력이 3배 가량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내 검출률 35%를 넘기며 우세종화가 진행 중인 BA.5와 신규 변이 BA.2.75가 동시에 확산할 경우 재유행 전망치가 수정돼야 한다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앞서 방역당국은 국내 여름철 재유행 시 내달 말에서 9월 하루 20만명 수준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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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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