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란 향해 "핵합의 복귀 언제까지 기다려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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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라엘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14일 이란이 '2015 이란 핵합의'에 복귀하는 것을 "마국이 언제까지 기다릴 수는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이런 상태에서 2020년 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취임 직후인 2021년 4월부터 이란과 미국의 2015 이란핵합의 동시 복귀 협상이 빈에서 다른 서명국들과 함께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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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복귀 협상 1년 넘었으나 이란, 요구만 많고 분명한 답 피해
전날 바이든 방송서 "필요하면 대이란 최후수단으로 군사력 사용"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아스라엘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14일 이란이 '2015 이란 핵합의'에 복귀하는 것을 "마국이 언제까지 기다릴 수는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방문 첫날인 전날 방송을 통해 이란 핵문제와 관련해 "만약 필요하게 된다면 마지막 수단으로 군사력을 기꺼이 사용할 것"이라고 말해 주목되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야이르 라피드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급속히 빨라지고 있는 이란 핵개발 프로그램' 문제를 논의했으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미국이 계속 기다려주지는 않을 것"임을 이란에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의 2015 핵합의(JCPOA 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귀를 위해 용납할 수 있는 한계를 이란 지도부에 분명히 밝혀왔다. 우리는 그들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 그것이 언제쯤 올 것인지, 본인은 확실하게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그러나 우리는 영원히 기다리지 않을 방침"이라고 분명히했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 전에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미국이 "국력의 모든 요소"를 사용할 것을 약속하는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2015 이란핵합의는 2016년 초부터 대이란 서방 경제 제재가 순차적으로 해제되면서 순조롭게 가동되었으나 2018년 5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 합의가 이란 쪽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되었다면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강과 독일 등 6개국 열강이 서명한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했다.
미국 정부는 즉시 대이란 경제 제재를 재개했으며 이에 이란은 영국 등 서방 합의국에 제재회피 수단 마련을 요구한 뒤 마련되지 않자 2019년 5월부터 농축우라늄 순도 등에서 이란핵합의를 자발적으로 위반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태에서 2020년 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취임 직후인 2021년 4월부터 이란과 미국의 2015 이란핵합의 동시 복귀 협상이 빈에서 다른 서명국들과 함께 진행되었다. 그러나 이란의 복귀 대가 요구가 미국 정부의 수용 한계를 넘어 협상이 결렬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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